아무도 안궁금할 것 같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에서 public health 학교가 잘 알려진 (소위 말하는 아이비리그???) 관련 연구실에서 어쩌다 일 시작하게 된 학식덬인데
좀 생각지도 못하게? 일 시작하게 되어서
혹시나 해외 나가있는 덬들이 재미있어 할수도 있고...도움도 될까싶어서 써봐
그저 사회생활 초반을 겪게 되어서 들뜬 학식의 일기장 정도로 봐주면 좋을 것 같앜ㅋㅋㅋㅋㅋ
원래는 여름동안 펠로우쉽 장학금 받고 학부 연구 하려고 했는데 광탈함 ㅅㅂ ㅠ
그렇게 대체 뭐 할 수 있나 상실감에 빠져서 이것 저것 원서 내보다가 (링크드인, 글래스도어 등등 구직 웹사이트면 다 들어가본 듯)
우연히 여기서 면접 보자는 연락이 왔어
1. 이력서
- 아무래도 학부생이니까 이력서에 진짜 별게 없고... 그나마 잘 먹혔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내 학교 연구실에서 1학년 때 부터 일한 경험이랑
그리고 파이썬이랑 자바를 조금 할 줄 알고
이동식 의료 클리닉에서 봉사활동 해본 경험 정도 였던 것 같아
이거 외엔 ㄴㄴ..
2. 면접
- 연구실 매니저 분이랑 다른 행정? 관리하시는 분 두 분이랑 약 30분간 면접을 봤고
왜 이 연구실에 관심이 있었는지, 이전 연구실에서는 어떤 일이랑 프로젝트를 했는지, 코딩은 어느정도 하는지 등등 면접에서 물어볼 만한 것들 위주로 질문 했었어
학교 네임밸류 때문에 솔직히 진짜 쫄아있었는데 정말 친절하시고 압박 면접이랑은 전혀 달랐어
3. 연구실 관련
Immunology 쪽이라 질병 관련 biostatistical (생물...통계..???) 분석 위주인 일을 진행하던 랩이었고
혈장 분석 통해서 어떤 질병에 대해 대비할 수 있게 일종의 보안? (infectious disease surveillance 미안 내가 한국말 실력이 거지 같아...) 시스템 같은 걸 만드는 그런 프로젝트였어
난 그냥 학부생이니까 내가 이 프로젝트를 맡는다기 보다ㅋㅋ
엘라이자 분석, PCR, 혈장 샘플 관리 등등 이런 것들로 보조하는 역할이었어
혈장을 다른 튜브에 옮길 때(?) 쓰는 로봇이 있었는데
이 로봇 프로그램이 파이썬으로 되어있어서 혹시 문제 생기면 나한태 보라고 하려고
내가 코딩하는자 안하는지 물어봤다고 하시더라고 ㅋㅋㅋ 연구실 매니저님이 ㅇㅇ
4. 느낀 점
- 일단 연구실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다행이었고
- 내가 원래 일하던 랩이랑은 다른 분야라서 많이 배운 느낌
- 코딩을 할 줄 알면 특히 이공계에서는 엄청 큰 메리트
- PI 분인 교수님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젊어서 정말 띠용...대학원생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았는데 과연 30중반이시더라고
- 명문 학교여도 펀딩 과정이 까다롭고 힘든건 다 똑같다..아니 오히려 더 빡센 느낌
- 박사과정은 진짜 함부로 하는게 아니라는 걸 또또또또 느낌 여기 랩 대학원생들 보면서 ㅋㅋㅋ ㅠㅠ
- PI랑 얘기하는 건 항상 어렵더라고. 친근하신 편인데 교수님 앞에만 가면 목석임
- 아무래도 보건 계열 학교라서 미국이 현재 가장 문제 삼고 있는 의료/보건 케어에서의 불공정/불평등함에 대해서도 되돌아볼 수 있는 그런 기회기도 했어
여름에 시작했지만 아직 일하고 있고
내가 원래 일하던 랩이랑 같이 병행 중이야..
박사과정은 여러 연구실 경험 없이 선뜻 하겠다고 결정 내리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느꼈어 ^0^
여기서 말하는 회사 업무랑은 성질이 아주 많이 다르지만
암튼 많이 배운 것 같아
급 마무리
미국에서 public health 학교가 잘 알려진 (소위 말하는 아이비리그???) 관련 연구실에서 어쩌다 일 시작하게 된 학식덬인데
좀 생각지도 못하게? 일 시작하게 되어서
혹시나 해외 나가있는 덬들이 재미있어 할수도 있고...도움도 될까싶어서 써봐
그저 사회생활 초반을 겪게 되어서 들뜬 학식의 일기장 정도로 봐주면 좋을 것 같앜ㅋㅋㅋㅋㅋ
원래는 여름동안 펠로우쉽 장학금 받고 학부 연구 하려고 했는데 광탈함 ㅅㅂ ㅠ
그렇게 대체 뭐 할 수 있나 상실감에 빠져서 이것 저것 원서 내보다가 (링크드인, 글래스도어 등등 구직 웹사이트면 다 들어가본 듯)
우연히 여기서 면접 보자는 연락이 왔어
1. 이력서
- 아무래도 학부생이니까 이력서에 진짜 별게 없고... 그나마 잘 먹혔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내 학교 연구실에서 1학년 때 부터 일한 경험이랑
그리고 파이썬이랑 자바를 조금 할 줄 알고
이동식 의료 클리닉에서 봉사활동 해본 경험 정도 였던 것 같아
이거 외엔 ㄴㄴ..
2. 면접
- 연구실 매니저 분이랑 다른 행정? 관리하시는 분 두 분이랑 약 30분간 면접을 봤고
왜 이 연구실에 관심이 있었는지, 이전 연구실에서는 어떤 일이랑 프로젝트를 했는지, 코딩은 어느정도 하는지 등등 면접에서 물어볼 만한 것들 위주로 질문 했었어
학교 네임밸류 때문에 솔직히 진짜 쫄아있었는데 정말 친절하시고 압박 면접이랑은 전혀 달랐어
3. 연구실 관련
Immunology 쪽이라 질병 관련 biostatistical (생물...통계..???) 분석 위주인 일을 진행하던 랩이었고
혈장 분석 통해서 어떤 질병에 대해 대비할 수 있게 일종의 보안? (infectious disease surveillance 미안 내가 한국말 실력이 거지 같아...) 시스템 같은 걸 만드는 그런 프로젝트였어
난 그냥 학부생이니까 내가 이 프로젝트를 맡는다기 보다ㅋㅋ
엘라이자 분석, PCR, 혈장 샘플 관리 등등 이런 것들로 보조하는 역할이었어
혈장을 다른 튜브에 옮길 때(?) 쓰는 로봇이 있었는데
이 로봇 프로그램이 파이썬으로 되어있어서 혹시 문제 생기면 나한태 보라고 하려고
내가 코딩하는자 안하는지 물어봤다고 하시더라고 ㅋㅋㅋ 연구실 매니저님이 ㅇㅇ
4. 느낀 점
- 일단 연구실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다행이었고
- 내가 원래 일하던 랩이랑은 다른 분야라서 많이 배운 느낌
- 코딩을 할 줄 알면 특히 이공계에서는 엄청 큰 메리트
- PI 분인 교수님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젊어서 정말 띠용...대학원생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았는데 과연 30중반이시더라고
- 명문 학교여도 펀딩 과정이 까다롭고 힘든건 다 똑같다..아니 오히려 더 빡센 느낌
- 박사과정은 진짜 함부로 하는게 아니라는 걸 또또또또 느낌 여기 랩 대학원생들 보면서 ㅋㅋㅋ ㅠㅠ
- PI랑 얘기하는 건 항상 어렵더라고. 친근하신 편인데 교수님 앞에만 가면 목석임
- 아무래도 보건 계열 학교라서 미국이 현재 가장 문제 삼고 있는 의료/보건 케어에서의 불공정/불평등함에 대해서도 되돌아볼 수 있는 그런 기회기도 했어
여름에 시작했지만 아직 일하고 있고
내가 원래 일하던 랩이랑 같이 병행 중이야..
박사과정은 여러 연구실 경험 없이 선뜻 하겠다고 결정 내리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느꼈어 ^0^
여기서 말하는 회사 업무랑은 성질이 아주 많이 다르지만
암튼 많이 배운 것 같아
급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