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재취를 못하고 있던 찰나에 코시국 까지 와서 알바도 구하기 힘들더라고
그래서 그냥 기준치 낮추고 일단 한푼이라도 벌자 싶어서 개인사업자 운영하는 회사에 2월에 지원해서 합격했어
합격통보 받는 과정도 다 쓰자면 너무 길고 진짜 거지같은 일이 있긴 했는데
삼일동안 희망고문 당하다가 취업통보 받고 당장은 급하지가 않아서 3월에 출근 하라는 이야기를 들음
더 알아보기도 힘들고 확정통보 받았기 때문에 나도 다른곳 알아보지 않고 대기함
전엔 중소 이상의 기업에서 일하고 보통 연봉협상 외에는 퇴직, 연차 문제는 사측에서 알아서 챙겨주고 동료들이 알려줬기때문에 따로 알아본적이 없었어서
면접때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라길래 연차 물어보니까 없대서 OK 하고 넘어갔어
난 당장 일하는게 더 중요했으니까
그리고 한달 다 지나가고 다음주 화요일 출근 앞두고 오늘 사장한테 연락옴
출근준비 잘 하고 있냐 화요일에 보자 궁금한거 있냐길래
주변에서 이런곳은 급여에 퇴직금 포함이거나 안줄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나중에 문제 생겨 서로 기분 나쁜일 생기는것 보다
미리 확인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최대한 정중하게 물어봄
-나 :사장님 실례지만 제가 그때 당시 안내해주신 것 중에 궁금한게 있어서 다시 여쭤본다
퇴직금이 별도인가요? 잘 기억나지 않아서그러니 양해해달라
- 사: 퇴직금 당연히 별로도 준다. 1년 이상 근무하면 지급될거다
- 나 : 확인해주셔서 감사다. 제가 잘 몰라서 확인차 여쭤봤다. 감사하다.
- 사 : 알겠다. 그럼 화요일에보자
- 나 : 네. 화요일에 뵙겠다 하고 잘 마무리 하고 끊음
근데 대뜸 한시간 후에 문자로 자기가 내 질문에 너무 기분이 나빠서 같이 일을 못하겠다는거야
이렇게 캐물어보는 사람 중에 끝이 좋았던 사람이 없었다고 나오지말래 ㅋㅋㅋㅋㅋㅋ
진짜 면접 후에도 확정짓는데 삼일을 사람 희망고문하면서 계속 답변 미루면서 사람 가지고 놀더니
사람 한달 기다리게 해놓고 저 질문 어디가 기분이 나쁜건지 나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음 ㅋㅋㅋ
변덕 심한 인간이라 또 행여나 맘 바꿀까봐 통화할때도 최대한 정중하게 예의갖추며 했는데 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자 받자마자 어이가 없어서 전화 걸어서 궁금한거 물어보시라고 해서 물어봤는데 나는 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저는 사장님 말 믿고 한달이라는 시간을 기다렸다고.. 이 인간 특성상 또 말 바꿀것 같아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전화해서 얘기했더니
알겠다고 자기가 한시간 생각해보고 연락주겠다고 하더니 아직도 연락없음 ㅋㅋㅋ
웃긴게 채용확정 연락 줄때도 이런식으로 4시에 연락주겠다 -> 당일 아홉시에 문자로 하루만 더 생각해보겠다
이런식으로 3일 끌어서 마지막에 출근하라고 한게 3월이었음
그냥 더럽고 치사하고 내가 이런 대접까지 받아가며 나가고 싶지 않아서 그냥 내쪽에서 거절할건데
단순이 기분 나쁜게 아니라 진짜 기분이 너무 더러움
사회생활 1N년 하면서 이런취급 받은게 처음이라 너무 자존심도 상하고 하...
그냥 까이면 까였구나 하는데 농락당할만큼 당한 기분이야
문자 통보 하셨으니 나도 문자통보 거절 보내도 괜찮겠지. 맘 같아선 욕 써서 보내고 싶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