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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세상에서 제일 한심한 사람이 나라고 느껴지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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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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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월루토크만 쓰다가 후기 카테로는 처음 써본다ㅎ
고민상담을 요청하는 글이기도 하고
요즘 너무 우울하다고 느껴져서 그 기분을 풀어놓고 싶어서..

진짜 세상에서 내가 제일 멍청하고 한심한 것 같아
특히 오늘은 진짜 더 더 우울한 기분이야 툭 치면 눈물날듯ㅠㅠ

정말 나라는 사람은 왜이렇게 제대로 하는게 없지
이 회사 오고나서 매일 이런 생각만 드는 것 같아
여기서 나는 일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그냥 다 못하는 사람이야ㅠ
오늘도 진짜 기본적인거 놓쳐서 내일 혼날 일만 남았어

다른 곳에선 이렇지 않았는데.. 집에서 이런 이야기 하면
내가 그동안 했던 일은 제대로 된 일이 아니어서 그렇대ㅋㅋ,..
회사같은 회사는 다 그럴거라고 하니까 나도 할 말이 없어..

나랑 더 맞는 일이나 회사를 찾아서 나오고싶기도 한데
여기가... 내가 엄청 원했던 회사에 겨우 들어온거라서
여길 그만두면 다른곳은 더 못 버틸거라는 생각이 드니까 못나오겠어
근데 너무 힘들다.....


오늘은 계속 일 엉망으로 해오는 다른 팀 사람이랑
하루종일 피드백 주고받고 하다가 겨우 마무리돼서
최종적으로 확인받으러 직접 그 팀으로 갔거든
근데 그렇게 일 엉망으로 해오는 그 사람이
그 팀 안에선 팀장님이랑 격없이 지내고 혼나지도 않더라고..
그래도 본 업무를 잘 하니까 그런거겠지?

그 사람이 항상 뭘 제대로 안해와서
우리팀 사람들은 계속 짜증내고 저사람 일 못한다고 그러는데
막상 그 팀에선 잘 지내는거 보니까
순간 너무 부럽고 서러운 기분이 올라오는거야ㅠㅠ
나는 내 본 업무를 잘 못하니까 팀장님한테도 매일 혼나는 것 같고..
바깥에서 욕먹어도 좋으니 이 팀에서 인정받고 싶은데
난 왜이렇게 매일 실수하고, 놓치고, 주눅들어서 더 아무말 못하고 이러는걸까.......
내가 잘하면 나도 그 사람처럼 좋은 분위기로 일 할 수 있을텐데
내가 그냥 다 문제같아.. 같은게 아니고 진짜 맞아 내가 문제야ㅠㅠ

갈수록 길을 잃어가는 것 같은데 어떡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
일은 하는데 뭔가 잡히는 느낌이 안 들어
그냥 막막하기만 하고 갈피를 못 잡겠고
그래서 더 일을 못하게 되는 것 같아ㅠㅠㅠ

진짜 맨날 운다...ㅎ
그냥 도망치고 싶은데 여길 나가면 내가 어디서 버틸 수 있을까 싶은 생각만 든다..
여기 오기 전에도 사실 잘 살고 있었으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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