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이미 손절(?) 한것? 된것 같지만 사과하기 싫은 이야기
1,492 7
2019.05.13 18:23
1,492 7
....일하던때 이야기임

일하던때 카톡방에 대딩 친구들이 모두 취준생이였고

나는 좋은 기업 포기하고 남들이 잘 안가려는 중소에 들어갔음

이유야 나는...따지고 잴 만한 시기가 아니였음

피씨카톡을 깔아도 업무상 날아드는 사장님의 영업 업무 카톡이
(중소라 심함) 친구들 카톡보다 많았고 자연스럽게 쌓여가는 카톡방을 제 시간때에 보는게 참 힘들었음

업무가 들어오면 바로 해서 파일을 보내줘야 하기때문에
사실상 점심시간 빼곤 정말 바빴음...

아무튼 제때 친구들 톡을 못본것이 나의 잘못이라면 할말이 없겠지만 친구들을 무시하려고 그랬던것은 아님

취준생 친구들도 심심해서 짤 올리고 연예인 이슈 올리고 가끔 본인들 남자 만난이야기 소개팅 클럽에서 만남 이야기이런거 위주라

퇴근하고 집에가는길에 읽으면서 웃고 뒤늦게 답해주곤 했음

첨엔 a친구가 나보고 항상 늦는다며 뭐라하길래 미안하다고 바빴고 업무중에 톡을 볼수가 없었다고 말했지만

피씨카톡도 깔려있는데 핑계대지 말라며 우정 어쩌고 면박을 줬음

평소 이친구가 그 톡방에서 재밌는 이야기 주도하고 모임을 주도하고 클럽모임 만들고 이래서 서운할만하겠다 싶어서 무리하더라도 톡 쌓이기 전에 읽어보려고 노력했었음

그래서 업무중에 슬쩍 슬쩍 보다보니ㅠㅠ 내가 이친구의 남자친구들 이야기를 잘못 이해하게 된것임

뭐 남자를 세명 만났는데 각각의 특성을 이야기 해줬었는데 내가 그 디테일까지 기억을 못한채 대답을 했던게 문제가 됐음ㅠ


친구는 본인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고 대답도 대충했다 느꼈는지 서운하다며 일하고 나서 내가많이 바뀐것 같다고 실망 스럽다고 했음

근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잘못한것을 모르겠어서
입장 바꿔서 친구가 그렇게 바쁘면 나는 이해할것 같다고 말했는데 그냥 연락 성향차이 오해 같다고 했음

본인 썅년만드는 거냐며 분위기가 많이 어두워 지더니 나를 안볼기세로 화를 내기 시작했음

전에도 직장인 남자친구와 연락문제로 다퉜다고 말해주지 않았냐며 어쩜 친구도 똑같냐고 뭐라하는데 그건 사람 마다 다른것 같다고 했다가 아니라고 관심 차이라며 .... 도돌이표 싸움

결국엔 분이안풀린건지 냉랭해지고 내생각엔 나빼고 단톡 파서 자기들끼리 이야기 하는것 같은데 웃기지만 이게 더 나은 상태가 됨...

아쉬운건 이 친구들과 잘 지냈던 추억이 꽤 있는데

이미 다른 친구들은 이끌리듯 나를 놓은거같긴 한데 ㅋㅋㅋ..
다 손절 하자니 내 추억이 날아가는것 같아서 좀 슬퍼짐ㅠㅠ

A가 회사를 다니게 되면 나를 이해해줄까 싶지만

이친구는 일과 연락 사랑 모두 다 완벽하게 해내는 스탈이란걸 알아서 ㅋㅋㅋ 나를 계속 나쁜친구로 생각할것같음 ㅠㅠ

자존심이 뭔지 사과하긴 싫음.. 지금 편하면 됐다 추억은 아쉽다 정도..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5,1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56,8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12,7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95,092
공지 재테크 📢📢 주식관련 주제는 주식방에서 📣📣 21.01.31 139,102
공지 스퀘어/알림 🤬😡👹👺직방 슬로건🤬😡👹👺 60 20.07.30 196,4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975 후기 고객센터 신입후기 7 01.17 616
974 후기 3시 2차 면접 질문 자세한 후기(이직면접, 면접질문) 2 01.17 138
973 후기 퇴사하고 쪼들리며 살아가고 있는데 01.17 207
972 후기 면접 보고 왔다...! 3 01.13 278
971 후기 퇴사하고 마지막 월급 소득세 건보료 왕창 토해냈는데 6 01.06 554
970 후기 30대중반의 덬인데 아래 직원들한테 업무를 못주겠음 15 01.05 1,416
969 후기 취업 한달차 후기 1 24.12.24 898
968 후기 면접후기 3 24.12.23 525
967 후기 매번 주말에도 일 걱정에 맘이 편하지 않다 ㅠ 2 24.12.21 508
966 후기 퇴사 말씀드리고 집가는길인데 19 24.12.06 1,737
965 후기 상가 재계약 잘 아는 사람 있어?ㅠㅠ 3 24.11.27 481
964 후기 아우 시발 그냥 실수했으면 그러지말라고 말하면 되지 비꼬는 팀장새끼 15 24.11.22 1,278
963 후기 영업직 장단점 1 24.11.21 755
962 후기 이직 면접후기..... 7 24.11.19 1,020
961 후기 취뽀 하면서 느낀 후기 6 24.11.19 1,853
960 후기 수인분당선 왕십리행 6정거장 가는데 35분 걸림 1 24.11.19 733
959 후기 호텔쪽은 급여도 박한데 그와중에 왤케다들 기가 쎌까???? ㅠㅠㅠㅠ 2 24.11.18 791
958 후기 좀 찬찬히 보면서 판단도 하고 일하고 싶은데 너무 바빠 24.11.16 594
957 후기 아.. 모든 사람들이 예민해있는 상황에서 일하기 싫다 24.11.13 585
956 후기 여대를 거른다는 말에 신입 채용(후배 뽑기) 후기 남겨봄 14 24.11.12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