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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새벽에 주절주절해보는 임금체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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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5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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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17년 7월부터 18년 8월까지 겪은 임금체불 간단히 적어봄..

첫번째 회사에서 6월부터 낌새 이상하더니 7월말에 급여가 말없이 안 들어옴.. 스타트업이고 사정 안 좋은거 알아서 8월초~중순까지 기다렸는데 급여 날짜에 1개월치 넣어줌 ㅋㅋ
하는 말이 사정이 안 좋아서 어쩌구~ 일단 알겠다 했고 결국 9월 되어서는 협력사로 이직 도와주겠다고 함. 협력사는 그 회사보다 규모도 좀 있고 나름 10년이상 된 소기업이라 더 좋은 기회라고 했음.(알고보니 아니었음 니나 첫회사대표나 속은거)
그러고 10월초에 바로 추석이었는데 명절 직전까지 돈이 안 들어오는거임..그래서 개지랄 떨어서 돈 다 받아내고 명절보냈음 ㅠㅠ
넘 힘든 명절이라 생각했는데 그로부터 3번의 명절을 더 지옥같이 보내게 됨...........


이직한 협력사는 진짜 사정이 괜찮은 줄 알았음. 근데 또 돈이 안 들어옴 ㅋㅋㅋㅋㅋㅋㅋ 씨발^^
그 때 그만 뒀어야 했던거임.. 근데 내가 준비하는 프로젝트가 있었어.
협력사로 이직 전부터 같이 준비하다가 넘어간거였고 급여가 밀리기 시작했을 때에는 내가 빠져나오기 힘든 상태였어
절반이상 내가 다 했고 그걸 놓고 퇴사한다는게 너무 아깝다 생각해서 몇달 더 버텨보자는 마음으로 버티기 시작함
그러다 몇달이 더 지나니까 이제 못받은 금액이 너무 커진거지.. 내가 이걸 받을 수 있냐 없냐. 받기 전엔 못 나간다 생각했음..(어리석은거임 절대이러지마)
퇴사하기 한두달 전부터 돈달라 난리치기 시작함. 그때부턴 계속 2주안에 해결해준다 이번달말이다 다음달초다..... 그때그때 입막음만 계속 해댐.
계속해서 미뤄지다보니 내 빚도 생겨가고 사람 죽겠는거임. 어느순간 확 정신들어서 퇴사하겠다 질러버리고 돈 다 달라했어. 못준대 ㅋㅋ
바로 노동청에 진정 넣었음.

진정을 넣은 시점은 8월말경 현재는 법인재산추심?중이야.
진짜 쓰고 싶은 말 하고 싶은 말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은데 다 적을 수 없다...적다가 눈물 오만리터 흘리고 머리 터져 뒤져버릴지도 몰라ㅠㅠㅠ
새벽에 잠은 안 오고 맘 다잡고 이력서는 넣고 있는데 연락은 안 오고 넘 답답해서 적기 시작했는데 적다보니 더 답답하네 ㅅㅂ




덬들아 급여가 밀리면 바로 뛰쳐나와. 아깝다 생각하고 버티지 말고 박차고 나와 제발..
법이고 제도고 있어봤자 아무리 생각해도 나보단 회사한테 유리해
내 돈 안 준 회사 새끼들 나보다 더 잘먹고 잘 살더라 ㅋㅋ 내 돈 약 천만원 안 주고 걔네가 받은 불이익? 벌금 몇십만원이 끝이야..
난 뛰쳐나와서 신고라도 했지 약 2천만원 가까이 못 받고 나와서 신고도 안 한 대리님도 계시고 아직 다니는 직원도 있어 ㅋㅋㅋ
법인에 재산도 없으면 내 돈 못받을 수도 있다더라ㅋㅋㅋㅋㅋㅋ크ㅡ크크크크크크킄씨발
난 노동청 진정넣는 것부터 시작해서 실업급여 3개월 받으면서 소송까지 진행했거든? 나라에서 해주는거 물론 나한테 도움되는거지만 난 진행하다 뒤질뻔했어
처리기간이 단계마다 며칠~몇주인데 난 단계마다 걸림돌이 생겨서 남들 배는 걸림ㅠㅠ 당장 빚갚아야하는데 단계단계 기다리는게 지옥이었음
회사에서 이직신고 안 해줘서 실업급여 신청도 못하고 승인도 안 나고 씨발 개씨발새끼 나랑 대표랑 말이 달라서 또 존나싸우고 씨발새끼
돈 한푼 없는 내가 발품팔고 다니면서 사건 처리하고 언제 또 취업준비하고 취업해 넘 힘들어 진짜ㅠㅠㅠㅠㅠㅠㅠ
아시발 대환장이야 아무튼 제발 급여밀리면 그냥 나와 나와 제발 당장나와 그만둬 하지마때려쳐 더는못쓰겠다


두서없이 막 적은 한탄글이 됐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궁금한사람 없겠지만 자세한 이야기나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낼 시간내서 적어볼게..
실업급여나 임금체불에 관해서도 궁금한게 있다면 댓글 적어봐 아는 선에서 답해줌.


세상의 모든 월루들이여 얼마든지 월루짓해도 좋다. 언제 급여가 안 들어올지 모르니 미리미리 농땡이쳐두자..내 할일 다 하는 선에서......
그리고 밀리면 가차없이 박차고 나오도록.
퇴사한 후 버틸 수 있게 제발 꾸준하게 돈 모아두도록..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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