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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딸의 행방을 모른 채 감옥에 갇힌 박정우의 절망적인 감정을 컨트롤하기 위해 ‘킬미, 힐미’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인 문명진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듣곤 했다. 슬픔을 간절하게 표현한 곡으로, 애절한 감정을 한껏 끌어올린다.
기분 전환을 위해서는 ABBA(아바)의 ‘The Winner Takes It All’을 선택했다. 이 곡은 “잠은 못 자는 한이 있더라도 조깅을 거를 수 없다”는 지성이 운동 중에 힘든 구간을 만났을 때 즐겨 듣는 곡이며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든 트랙이다.
가장 최근에는 Chainsmokers(체인스모커스) & Coldplay(콜드플레이)의 ‘Something Just Like This’를 반복해서 들었다. 하연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지 않겠다는 정우의 결심을 표현하려고 선곡했다. 가사 속을 들여다보면 영웅담이 들어 있어 딸에게 더욱 든든한 존재가 될 정우의 미래를 가늠케 한다.
이외에도 지성은 영화 ‘라라랜드’의 수록곡인 ‘City of Stars’와 양희은의 명곡 ‘엄마가 딸에게’ 등 노래에 담긴 이야기와 감동을 느끼며 연기에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