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작품과 캐릭터를 거쳐왔지만 배우 지창욱의 눈빛은 여전히 반짝였다. 액션부터 로맨스 누아르 사극까지 수많은 장르를 섭렵하며 '믿고 보는 배우'가 됐지만 익숙함에 기대는 대신 또 다른 새로움을 찾아 나섰다. '아직 연기가 재밌다'고 말하는 그에게서는 지금의 지창욱을 만든 힘이 무엇인지가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지창욱은 이제 굳이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될 법한 시간이 쌓였다. 액션을 하면 몸을 아끼지 않는 배우로, 로맨스를 하면 설렘을 안길 줄 아는 배우로, 묵직한 장르물을 만나면 또 그에 맞는 얼굴을 꺼내며 어느덧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러워졌다.
하지만 지창욱은 자신의 익숙한 얼굴에 기대려 하지 않았다. 이미 잘해온 것을 자랑하기보다 아직 해보지 않은 것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고 지금의 자리에 만족하기보다 다음 작품에서 무엇을 새롭게 해볼 수 있을지를 궁금해했다. 긴 시간 동안 수많은 작품을 거쳐왔지만 여전히 연기가 "재밌다"고 말했고 "더 많은 것을 해보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지창욱의 필모그래피 역시 그의 이러한 마음가짐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힐러'를 비롯한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한 뒤에도 한 가지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았다. '수상한 파트너' '도시남녀의 사랑법' '웰컴투 삼달리'에서는 로맨스로 설렘을 안겼고 '최악의 악'에서는 처절한 누아르를, '우씨왕후'에서는 사극을 소화했다.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만을 정답으로 삼지는 않았다.
물론 늘 새로운 것을 택하는 일이 즐겁기만 할 리 없다. 잘하는 것을 다시 보여주는 것보다 실패할 가능성도 크고 매번 낯선 인물과 장르 앞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창욱 역시 쉬는 날이 많지 않아 지칠 때가 있단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다. 아직 연기가 너무 재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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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캔들 라운드인터뷰 갔던 기자분이
인터뷰 답변 받아쓰기한 기사가 아니라, 기자의 눈으로 배우 인터뷰 후 느낀점을 후기 기사로 쓴거임 욕심 많은 배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