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 사용했고, 앞부분은 롤라팔루자 역사에 관한 이야기라서 생략함)
K-팝은 이제 롤라팔루자의 상징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물론, j-hope이 2022년 시카고 롤라팔루자에서 헤드라이너로 나선 이후 군 복무 전 마지막으로 화려한 솔로 무대를 선보였던 것도 잊을 수 없습니다.

지난달, 고양(6월 13~14일)에서 양일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HOPE ON THE STAGE TOUR와 함께, 세 곡의 싱글 “Sweet Dreams”(피처링: Miguel), “MONA LISA”, 그리고 가장 최근 발매된 “Killin’ it girl”(피처링: GloRilla)까지 연이어 성공을 거두며, j-hope의 베를린 무대에 대한 기대는 그야말로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무대에서 j-hope은 본인과 BTS의 곡들을 적절히 섞어 하나의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으며, 현장 관객은 물론 온라인 시청자들까지 끝까지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세트리스트는 2022년 발매된 첫 공식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의 곡들로 시작되었고, 2024년 발표된 Hope on the Street Vol. 1의 최신곡들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무대는 그의 ‘섹시 콘셉트’로 불리는 “헬렌 오브 트로이 3부작” - “Killin’ It Girl”, “Mona Lisa”, “Sweet Dreams” - 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며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습니다. 그 다음은 BTS의 인기곡을 솔로 버전으로 재해석한 무대가 이어졌는데, “Mic Drop”, “Dynamite”, “Butter” 세 곡을 연달아 선보인 후, Map of the Soul 7 앨범 수록곡 "Outro: Ego”로 마무리하며 이 파트를 완성시켰습니다.
이어진 무대는 2018년 믹스테이프 Hope World의 수록곡 “Daydream”으로, j-hope의 음악 세계가 얼마나 폭넓고 깊은지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클라이맥스는 단연 “Chicken Noodle Soup” 무대였으며, 에너지가 폭발하는 퍼포먼스로 메인 무대를 마무리했습니다. 앵콜 무대는 “Equal Sign”과 “Neuron”으로 구성되었으며, 공연의 시작과 끝을 의미 있게 연결하는 ‘원형의 순간(circular moment)’으로 관객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

한 시간 반 동안 정교하게 구성된 23곡의 세트리스트를 통해, j-hope은 철저하게 안무와 연출이 짜인 무대를 선보이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그는 관객들이 공연에 몰입하게끔 유도하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내며, 마지막 순간까지 관객을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반짝이는 MONA LISA 벨트로 고정된 루즈한 청바지, 실크 소재의 크롭 셔츠, 그리고 Alex Moss가 VERDY와 협업해 제작한 커스텀 HOPE WORLD 목걸이를 착용한 채 무대에 올라, 꾸미지 않은 듯한 멋과 여유로운 매력을 뽐냈습니다. 폭발적인 퍼포먼스 속에서도 j-hope의 에너지는 단 한순간도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무대를 통해 j-hope의 무대 장악력과 열정은 그야말로 수준이 다르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는 솔로곡과 BTS 곡을 모두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소화해냈으며, 최신 싱글에서 BTS의 인기곡 세 곡으로 이어지는 전환도 매끄럽고 완성도 높았습니다. 비록 그룹 멤버들과 함께하지 않았지만, j-hope은 밝고 열정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환하게 밝혔습니다.
공연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기다려온 팬들은 뜨거운 환호와 함께 Becky G의 스페인어 파트까지 따라 부르며 “Chicken Noodle Soup” 무대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 장면은 j-hope에게도 큰 미소를 안겨준 듯했습니다.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는 “Sweet Dreams” 무대에서 해외 아미들이 보라색 하트 종이를 들어 올리며 사랑을 전한 Purple Heart Project였습니다. 이 퍼포먼스는 “Equal Sign”에서도 이어졌지만, 밤이 깊어져 하트들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은 희미하게 보였고, 오히려 감정은 더 짙어졌습니다. 음악과 불꽃놀이가 끝난 후에도 그 감동은 쉽게 가시지 않았습니다.

페스티벌 무대와 장비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무대 디자인은 공연 내내 눈부시게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공연의 서두에서는 그림자 형태로 투영된 잭 인 더 박스(Jack-in-the-box) 이미지가 등장했는데, 이는 j-hope이라는 아티스트의 다면적인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였습니다. 밝고 희망찬 에너지 뒤에 어렴풋이 드러나는 어두움은 슈퍼스타로서의 삶이 안고 있는 특유의 긴장감과 이중성을 섬세하게 표현해냈습니다.
“Chicken Noodle Soup” 무대에서는 잭팟 머신(jackpot machine)을 배경으로 다양한 자동차 이미지가 순환되며 뮤직비디오의 요소들을 무대 위로 자연스럽게 불러왔습니다. 이 무대는 단순한 ‘히트곡 모음’이 아니라, j-hope의 창작 세계를 관객과 함께 걷는 하나의 여정이었습니다. 완벽한 시청각적 경험으로 그의 예술세계를 보여준 이 무대는, 동시에 K-팝 최고의 퍼포머 중 한 명인 j-hope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그날의 공연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었으며, j-hope의 슈퍼스타로서의 위치를 다시금 확인시켜주었고, 관객들 모두에게 자신이 가진 티켓이 황금 티켓처럼 느껴지게 만들었습니다.
BTS의 핵심 멤버인 j-hope은 랩, 노래, 춤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트리플 쓰렛’(triple threat) 아티스트입니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재능입니다. 세계 최대 보이그룹의 멤버로서든, 혹은 솔로 아티스트로서든, j-hope은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과 놀라운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며, 그의 미래는 여전히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평점: ⭐⭐⭐⭐⭐
글: Dr. 코렛 발메인 (Dr Colette Balmain)
대표 이미지 제공: BIGHIT MUSIC
(기사 전문 : https://viewofthearts.com/2025/07/15/j-hope-lollapalooza-berlin-2025-recap-bts-rappers-spectacular-solo-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