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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은 당초 지난 22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시구를 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아쉽게 무산됐다. 갑작스럽게 경기 일정이 바뀌면서 제이홉 스케줄 변동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아쉬움을 남긴 바다. 제이홉 당사자도 자신의 계정에 "비가 오다니"라는 글을 남기며, 애석한 마음을 표했다.
그러나 제이홉은 결국 시구자로 출격하게 됐다. 고향 광주와 KIA와의 의리를 지키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평소에도 고향 광주가 연고지인 KIA에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방탄소년단 노래 '마 시티'에서 "나 전라남도 광주 베이비" "나 KIA 넣고 시동 걸어 미친듯이 바운드" 등의 가사로 KIA와 고향 광주에 대한 애틋함을 자랑했다. 이에 KIA의 한국시리즈 축배를 위해 직접 나서게 된 것.
또한 제이홉의 전역 후 첫 공식일정도 그대로 한국시리즈 2차전 시구가 됐다. 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조교로 1년 6개월간 군 복무해온 제이홉은 지난 17일 전역했다. 지난 21일 제이홉의 시구 소식이 본지 단독 기사로 처음 알려지면서, K팝 팬들은 물론 야구계에서도 기대가 컸던 터다. 다행히 제이홉의 시구가 그대로 진행, 대중의 반가움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