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누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수줍게 방탄소년단 제이홉씨요..하고 싶었지.
인터뷰 존나 상세하게 맨날 시뮬레이션 돌려봄.
인터뷰어: 뫄뫄씨가 좋아하는 연예인은?
나: (수줍은 웃음) 제이홉씨요. 방탄소년단 제이홉씨.
인: 아~ 제이홉씨의 매력이 뭔가요?
나: 음 좀 많은데.(곤란한 표정)
인: 설명해 주세요.
나: 일단 너무 예쁘고 잘생겼어요. 콧대 아세요? 국보급이에요. 눈도 반짝반짝하고... 그리고 랩도 무척 잘해요. 특히 쓴 가사들이 본인처럼 엄청 솔직한 편인데다가 발음까지 좋아서 귀에 딱딱 꽂혀요.(흥분한 목소리) 심지어 라이브를 음원보다 더 잘해요. 믿을 수가 없었죠.
인: 콘서트도 다녀오셨어요?
나: 그럼요. 제이홉씨의 진가는 콘서트에서 발휘된다니까요. 물론 팬서비스도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죠. 팬들한테 귀엽게 안부 묻고 셀카 줄 때도 그냥 주지 않아요. 애교 철철 넘치게 주죠.
인: 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자, 이번엔 살짝 주제를 바꿔서요, 뫄뫄씨의 내년 계획을
나: 아직 안 끝났어요. 춤을 엄청 잘 춰요. 괜히 메댄이 아니에요. 괜히 안무팀장이 아니고요. 각도, 표현, 습득 능력, 힘 조절, 유연성... 최고예요. 절제되어 있는 듯하면서도 폭발시킬 줄 아는 사람이라니까요. 콘서트에서 특히 더 그래요. 하... 다른 모든 것들도 너무 잘하고 매력 넘치는데 그중에 최고가 춤이에요. 아니, 애교예요. 아니 사실 못 고르겠어요.(갑자기 울먹인다.)
인: 아... 네. 뫄뫄씨의 제이홉씨를 향한 사랑 잘 봤습니다. 자 그럼 뫄뫄씨 내년에는
나: 호석이는 사람이 아닐거에요. AI 일게 분명해요. 그렇게 완벽한데 사람이다? 하!(기가 찬 듯 웃는다. 그리고 박차 나가버린다.)
대충 맨날 이런 생각하고 살았자너...
이젠 데뷔하기엔 나이가 차서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