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소스케 주주총회 연설 안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좋은데?
너무 그 온도 색감 습도가 드라마 특유의 교훈론으로 향하는거야
이거 너무 싫어서 아는 맛일까 싶어 안봤는데
생각보다 더 논리적이라 작가님 칭찬하러 옴ㅎ
소스케의 주총 연설을 요약하면
노동자와 협력사와 함께 모두가 행복한 초콜렛을 만들고 싶다. 소상공인의 지혜와 지식을 함부로 난도질 않는 대기업이 되겠다. 모든 주주들을 존중하겠다로 가거든
이게 1화에서 회장이 말한 소스케의 단촐한 이상론이 확장된 느낌
1화 소스케는 후타고 블랙이란 흔하디 흔한 고급화에 집중했지
그 고급화가 자기 게 아니었고 르 소르베의 것을 가져오려했고
블랙이라는 고급제품을 위시한 리브랜딩 타이틀을 내세웠다
즉, 상품 가치로서의 고급화를 노림
8화 소스케는 가치를 둘 것을 무형적 가치로 바꾼단 말야
그런데 그게 무형이지만 상당히 유형이야 사람에 투자하겠단거라
단순히 가치가 있어서 돈이 되는것에 투자하는게 아닌
공동체에 가치가 있는 것에 투자를 하겠다
그 공동체엔 소액주주로서의 협력사가 있으며
원재료를 만드는 농장부터 부가재료와 본사까지
더 나아가 쇼콜라띠에를 말하지만
결국 후타고 제과의 노동자까지 있다고 ㅇㅇ
+ 참고로 켄지 상은 자신의 재산을 일부 털어 썩어버린 카카오를 사서 농장과 농장 노동자를 살린거.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서 소비자에게 행복을 주는 회사가 되겠다
이에 합당하게 르소베르의 레시피를 포기하겠다까지 가거든
필수재가 아닌 사람이 먹는 초콜렛을 만드는 회사로서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회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이렇게까지 발전하네 ㅇㅇ
초콜렛이란 산업이 필수재가 아닌 사치품이기에
고객에게 그만한 행복이란 가치를 주어야 한다
그 행복이란 가치를, 끌고 나가고 싶다
물론 사업계획을 요약해 말한다음에 저 말을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ㅋㅋ
(진심 일단 사업계획은 말하고 가라고 소스케야)
단순 제품 이상론이 아니라 꽤나 구체적이고 기업가치를 어디에 두겠다가 보여
회장이 말했던 소스케는 꿈을 꾸는 이상론자지만
꿈을 포기할줄 아는 냉정한 사람이라 르 소베르의 제품화를 포기하고
그 다음의 가치로 사람에게 집중하며
모든 주주의 말에 귀를 기울이겠다 까지 가는거야
이게 사장과 직원이 맞닿을리 없는 사람인 소스케에게
켄지상과 르 소베르의 식구들과 협력사들
그리고 익명의 쇼콜라띠에이자 초코 덕후 하나가
큰 영향을 미쳤구나 싶은거 ㅇㅇ
이런 소스케의 경영철학이
대책없이 외부세력 끌고온 타카시보다 위임 ㅇㅇ
여기에 1.25%의 주식을 가진
르 소베르의 전 사장 부인이 그 가치를 지지해버림
주주총회 이긴 이유가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