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거나 이해 못한 부분 있을 수 있는데 본 일잘알 칭구덜이 고쳐줘라..
처음에 인사하고 관객석의 감독님도 인사했는데: 공개되고 긍정적인 반응을 받아서 기쁨. 히로본한테 코멘트하고 싶은 거 있는지 물어봤는데 대독했는데 인삿말이랑 감사의 말이랑 "소스케본 한정으로 결벽증과 시선공포증이 일어나서 못왔다"고 농담
<사전에 모집한 질문을 담고 있는 7개 초콜렛 중 하나 골라서 답하기>
1. 와사비 앙 소와: 어떤 캐릭터도 좋음,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좋아하는 부분이나 좋아하는 대사, 인상적인 애드립 장면이 있는지?
=> 소스케본: 좋아하는 캐릭터는 자신이 연기한 소스케일까요. 우산씬이 좋은 장면이라고 생각함.
본 작품에 애드립 장면이 있었나요?
=> 감독님: 대본이 확 와닿지 않으면 장면 시작 전에 상의해서 이렇게 가자 식이라서 갑자기 현장에 나와서, 그런 건 별로 없을지도.
=> 소스케본: 애드립이라면 애드립인데 갑자기 나왔다기보다 모두가 같이.
=> 감독님: 대본대로라는 뜻의 애드립이라면 많이 있었다고 할 수 있음.
=> 소스케본: 소스케가 소독하는 장면 같은 몸짓은 계속 했다.
=> 하나본: 신발에 비닐 마크는 애드립이었나요?
=> 감독님: 비닐은 대본 미팅할 때 소리가 바스락바스락 나는 게 좋겠다 해서 나온 것.
=> 소스케본: 그래서 소스케의 가방 안에는 삼각형으로 접힌 비닐이 엄청 들어있어요.
하나본이 좋아하는 캐릭터
=> 하나본: 저도 제가 한 하나가 좋음.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라서.
=> 아이린본: 하나와 소스케가 만난 순간, 슬로우모션으로 둘이 날 때 하나의 표정을 좋아함.
표정은 1번에 오케이였나요?
=> 하나본: 귀엽게 보이려고 열심히 노력해서 여러 번 찍음. 슬로우모션이라 얼굴 크게 하면 귀엽지 않으니까 모니터링하면서.
소스케본은 그 장면을 돌아보면 어땠나요?
=> 소스케본: 소스케의 경우 만짐이 싫어서 꽤나 지독한 얼굴을 하고 있는데 그게 마음에 들어요
2. 퓨어 겐지: 각자의 역할에 공감할 수 있다고 느낀 부분이 있나요?
=> 하나본: 긴장하는 사람인데 그렇게 안 보인다고 듣지만 긴장하고 있음.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공감.
=> 소스케본: 누구나 크든 작든 마음의 문제가 있을 텐데, 소스케와 하나의 경우에는 매우 크게 보이지만. 소스케의 트라우마, 그가 왜 그렇게 되었을까에 관련해서는 이해가 잘 됨.
=> 아이린본: 밖에선 굉장히 스마트해보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허둥지둥하는 부분은 어떤 나이에도 그런 일면이 있지 않을까.
3. 몽드말차: 촬영중 있었던 에피소드 중 이제야 말할 수 있는 비밀이 있나요?
=> 소스케본: 그렇게 멋있는 르소베르 세트장은 지옥 같이 더웠다.
=> 하나본: 스튜디오 9번 기억하고 있습니다. 진짜 더웠어요.
=> 아이린본: 찍었는데 사용되지 않은 장면 말해도 되나요? 실은 히로와 아이린은 .. 그 장면 찍었는데 몽땅 사라졌어요.
=> 감독님: 하나의 연애를 응원하지 못하게 될만큼 너무 섹시한 장면이 되어서.
=> 소스케본: 스페셜 오랑제트 편에서 로커에서 하나와 소스케가 했던 주문? 장면 사라졌다.
=> 하나본: 기억 못함 ㅋㅋㅋ
=> 소스케본: 로커에서 하나가 한국의 주문 같은 걸 소스케에게 해 주는 장면이 있었잖아요.
=> 감독님: 그게 애드립이어서.
=> 하나본: 그 장면 귀여웠는데.
**손에 뭘 해 주는 거였나본데? 잘 모르겠어ㅋㅋㅋㅋㅋ 뭐지
=> MC: 디렉터스 컷을 원하네요.
=> 하나본: 디렉터스 버전.
=> MC: 그냥 혼자 제멋대로 말해서 ㅈㅅ합니다
<좋아하는 장면 랭킹>
=> 소스케본: 우산씬 얘기하고, 그 다리가 인상에 남아있음. 처음 하나와 악수를 했던 곳이라.
오늘 와준 팬들이 고른 장면 순위 3위
히로-아이린 포옹 장면: 존댓말로 말하던 히로가 반말을 하고, 쿨한 히로의 감정이 흘러나온 장면이었다
=> 그 헷갈리게 하지마? 반말 대사 생각해 낸 게 아이린본이래
=> MC: 배우분들이 낸 아이디어가 사용된 경우
=> 소스케본: 뭐가 내 아이디어였는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정말 모두가 같이 상의해서. 예를 들어, 하나가 이만큼 일본어를 잘하게 되긴 했지만, 평소에는 쓰지 않는 용어를 초콜렛 설명할 때만큼은 굉장히 신중하게 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했었음.
=> 하나본: 대본 회의 때 지금의 주제가 '고백'도 꼭 ost로 만들어주세요 라는 의견도 그때부터 시작했는데, 주제가가 될 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마지막 '사랑해', '내가 더 사랑해'도 그때 만들어진.
2위 우산씬
=> 하나본: 역시 비오는 장면이니까 보통 장면보다 시간이 걸려요. 하지만 장면이 사랑스럽고, 소스케가 정말 귀엽기 때문에, 좋은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 소스케본: 소스케가 처음에 특히 크고 견고한 우산을 갖고 있다는 얘길 하는데, 거기가 좋아하는 대사임. 보통의 일본 대본이라면 그런 말은 하지 않을 지도 모르는데, 그부분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 하나본: 의외로 귀여운 장면이지만, 감동도 있었어요. 진짜 오랜만에 소스케가 하나와 악수하고 만져본다든지, 하나도 소스케를 보고 눈물은 이렇게 고이는구나 하는 대사도 있었고, 그게 음악이 들어가 전부 모이면 감동적인 장면이 됨. 그 감동적인 장면 바로 후에 코미디가 되어서 더 재미있는 장면이 되지 않았을까.
=> 소스케본: 이 다리가, 소스케가 하나를 구하는. 하나가 그게 히로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라든지 전부 이 다리를 건너서 일어나는 일들이라.
=> 하나본: 비 장면이라서 후시 녹음이었어요.
=> 소스케본: 실제 다리는 이런 조명이 없는데, 다리는 조명팀이 열심히 해 준 것.
=> 감독님: 후시 녹음인데도 하나본 원테이크로.
명장면 1위 기차씬
촬영 전에 뭔가 이야기했나요?
=> 소스케본: 이 작품은 크랭크인 하기 전에 엄청난 양의 대화를 했기 때문에 현장은 의외로 먼저 해보자는 느낌이었음.
=> 감독님: 저는 이 날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원격으로 봤음.
=> 하나본: 그래서 프로듀서인 임승용씨가 현장이 나왔음. 말해도 되는 걸까요? 임승용씨가 슌오빠에게 좀 더 웃어달라고 한 거요. 그런 거를 슌씨에게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슌. 못또 스마일. (더 웃어). 그래서 모든 스탭들이 헉! 했다 ㅋㅋ 웃어주셔서 멋진 장면이 됨.
이후엔 무슨 고민상담해서 생략함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