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이머전시 콜 (후지)
간간히 소방서에서는 이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대사도 들어가 있고
배경이 되는 곳 소방서의 지원도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되었다...
하지만 드라마 자체는 상당히 괜찮았어.
그리고 나는 세토 코지 목소리를 참 좋아하는 듯.
비밀 THE TOP SECRET (후지)
원작이 마음에 들어서
미디어믹스 나온 것도 아마 거의 다 본 거 같은데
본 것 중에선 드라마가 제일 마음에 들었음.
꽤 감정 과잉적인 연출인 것도 같지만 난 원작에서도 그런 걸 느꼈거든.
원작 분위기 잘 살렸다는 느낌이었어.
마도카 26세, 연수의입니다! (TBS)
TBS 화요 드라마 다운(?) 밝고 통통 튀는 그런 직업드라마.
24세 연수의가 26세 전공의가 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같이 겪으면 되는 그런 드라마임.
'초보 연수의가 겪는 우여곡절'하면 생각나는 가벼운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느낌?
의외였던 건 마도카의 연애사 쪽.
저 선배 의사랑 뭐가 있으려나? 아니, 남자친구가 있어? 이런 느낌으로.
이가라시 부부는 위장 타인 (테레토)
만화 원작의 심야 로코 라는 틀에서는 지극히 무난한 전개다 싶어.
로코니까 이가라시 부부가 화해하면서 끝나겠지...
이런 느낌으로 스트레스 없이 볼 수 있는 게 좋았음.
만찬 블루스 (테레토)
처음에 정보 잘 모르고 시작했다
남자 둘이 한 밥상 두고 밥 먹는 거 보고
밥을 먹으며 친해지는 건지
밥을 먹으며 연애를 하게 되는 건지 잠깐 고민했었는데
밥을 먹으며 친해지는 장르임.
나는 먹는 거 보다 요리하는 거 보는 거 좋아하는데
하는 장면 많이 나와서 좋았음.
비가 내리면 주룩주룩 (MBS)
만화 원작 BL.
이토 아사히의 처연해 보이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어...
제목에 비가 들어가서 그런지 좀 눅눅하고 축축한 느낌이 있는데
나덬은 그런 걸 좋아하거든!! 아주 많이!!
날 가져요 ~만남 편~ (HULU)
시즌 3쯤 되는 만남 편은 (아직은) 훌루 오리지널.
이것도 언젠가 닛테레 심야에 틀어줄까... 안 틀어줄까...
이제 두 사람 모두의 기억에서는 없는 일이 되어버렸을
저승길에서의 이야기+그 전 이야기+사신 총각 이야기 섞은 3부작.
이왕이면 만남 편도 8부작 해주지...이러면서 봤음.
상속 탐정 (닛테레)
캐릭터와 장르가 분명한 탐정물
+거기에 개그 섞인 것까지 좋아한다면
일단 시작해도 후회는 없을 것 같은데...
난 상속이 소재라는 얘기 듣고 시작한 거 치고
사건들이 좀 점잖다는 느낌 받긴 했음. 막장 기대했거든.
멱살도 잡고 머리채도 잡고 법원 나와서 다신 서로 안 보고 그런 거.
근데 '유언장은 죽은 사람이 남기는 러브레터니까요'라는
대사가 나오는 드라마는 그럴 리가 없었던 거지.
미카미 선생님 (TBS)
토리 때문에 시작한 드라마였는데
결국 애들이 귀여워서 열여덟 살 힘내라...이러면서 봤는데
생각해보니 미카미 타카시 인생도 참 우여곡절 많았다.
무사히 어른이 되어줘서 고마울 정도로.
1분기 드라마 중에선 이거 제일 열심히 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