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내가) 1~3월에 본 드라마. 앞뒤로 좀 걸친 것들도 있고.
*순서 없음
*인생작도 딱히 없고 쿠소작도 딱히 없는 취향.
*선호 장르는 형사물, 미스터리. 그리고 남자들이 정장입고 나와주면 일단 눈길이 감.
*나는 재밌게 봤지만 내가 이걸 재밌게 봤다고 남에게 추천하기는 좀 애매한 드라마에 잘 꽂힘.
네가 마음을 주었으니까 (후지 월요일)
야마다 유키 우는 게 보고 싶었음!!!!!!!!!
잘생긴 남자가 고생하는 거!!!!!
잘생긴 남자의 피땀눈물!!!!!!!!!
이것이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의 시작이자 끝. 전부.
많이 울더라고. 그게 참 좋았어.
겨울 드라마라 손끝 코끝 빨개져서 우는 게 참 좋았다......
그리고 나덬은 나는 안 하고 싶은 종류의 연애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이것도 그런 쪽에 들지 않겠냐며.
그래서 열심히 본 듯.
봄이 되면 (후지 월요일)
설정을 보면 알겠지만,
'시청자 여러분, 울어주세요'라는 드라마.
울라고 그래서 열심히 울었다...
이번 분기 월요일엔 우느라 바빴음...
오오쿠 (후지 목요일)
보고 나서 느낀 건데,
11부작이면 차라리 미다이사마와 우에사마의
선결혼 후연애에 집중하는 것도 좋았겠다 싶음.
내가 오오쿠를 보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보고 싶어서였는데...
투쟁이 좀 모자라다는 느낌이 있었음.
꽃들의 전쟁/ 선결혼 후연애 로코
둘 중 하나로 노선을 잡아서 집중을 했으면 좋았을듯.
원내경찰 (후지 금요일)
남주가 고생하는 드라마 좋아함.
이 드라마는 주로 마음 고생이긴 한데
피를 안 보진 않더라.
약혼자의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원내 경찰이 된 주인공이 병원의 어두움을 파헤치는 이야기.
잘생긴 남자 둘이 기싸움도 하고 말싸움도 하고 멱살도 잡고 그러다가
나름 친해지....면....
(이 둘은 이젠 딱히 연락도 안 하고 살 거 같긴 한데....
원수에서 아는 사람 정도는 됐으니까)
보는 내가 참 좋아.
대대손손 상인 금과 은 (NHK 금요일)
서민들의 생활을 그린 8부작 사극.
짧은 아사도라 느낌 같기도 했고.
그 시절에는 지금이랑은 사회적 관습이
다르긴 달랐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전개도 있었지만
사람 사는 이야기 구경하는 느낌으로 잘 봤음.
아저씨 팬티가 뭐든 상관 없잖아 (후지 토요일)
나는 이 드라마의 제목에 끌렸고
거기에 하라다 타이조가 주연이래서 보기로 했음.
근데 생각보다 더 괜찮은 드라마더라.
그리고 주인공, 꽤 열린 사람 맞지 않냐며.
배울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사람인데 하면서 봤음.
그리고 이 시간대 드라마에 짧은 쿠키 영상 들어가는 경우도 많은데
이 드라마 쿠키도 귀여웠어.
좋아하는데, 어때 好きやねんけどどうやろか (요미우리TV, 목요일)
주인공은 간사이 사람, 주인수는 간토 사람.
장소적 배경은 주로 오사카고
그래서 주인공이 사투리를 쓰는 게 포인트.
나도 주인공의 간사이 사투리가 귀엽구나~하면서 봤던 거 같음.
GTO 리바이벌 (후지 SP)
4월에 방송했지만 2분기 시작 전 SP니까
그냥 1분기 후기에 같이 묶었음.
오니즈카 에이키치가 26년만에 오토바이를 끌고 돌아왔음.
그 시절 제자들도 나와줬음.
후유즈키도 나왔고 사에지마도 나왔음.
이 사람들을 힘껏 데려와 줬는데 이상 뭘 더 바라겠어
십각관의 살인 (훌루 오리지널)
아야츠지 유키토의 동명 소설 원작.
원작 소설 트릭이 영상화가 쉽지 않은 건데 잘 구현했다 싶어.
(이게 홍보 포인트기도 했고)
나는 트릭도 범인도 알면서 봤지만 그래도 좋았어.
일단 십각관을 꽤 잘 지었고
로케지도 괜찮은 곳을 잘 찾았더라고.
반응이 좀 좋게 나와서
시계관이나 미로관도 지어주면 좋겠음.
그리고 코바야시 군이
앞으로 매체 활동도 많이 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