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나카타 일가 살인사건
2. 이치죠의 투신
3. 5년전부터 벌어지고 있는 연속 살인사건
4. 우메바의 가게에 불이 남(실화인지 방화인지, 그때 찾아온 사람은 또 누군지도 안 밝혀졌지?)
5. 코코로 습격(살해하려고 했는지, 이치죠 건을 뒤집어 씌우려 했는지가 밝혀지진 않았음)
6. 이치죠 살해(흡혈귀 살인사건과는 방법이 다른 것이 신경쓰임.)
7. 요요즈카 살해(여기도 방법이 다름.)
죽은 사람이 두 자릿수가 넘어감.
그리고 저 7가지 사건 중에 명확하게 결론 딱 내려진 건 아직 없는 게 맞지?
마침내 이번 화에서 겐지가 20년 전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이자
사건의 동기가 될만한 일에 관한 이야기를 했음.
무나카타의 부모가 몬스터 페어런츠였고
이치죠에게 가족을 가만 두지 않겠다는 이야기까지 하며 그를 괴롭혔다.
그렇다고 일가족을 다 죽일 필요가 있느냐고 하기엔 그럼 그 말을 한 당사자는 죽여도 되는 건 아니니까.
동기와 행동이 아예 말도 안 되진 않는다 싶어.
겐지도, 토라쨩도 이치죠는 사람을 죽일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평소엔 숨기면서 살아. 인간은 다 그래. 보여지는 건 아주 조금 뿐이야'라는 편집장님의 대사나
'당신은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의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까?'라는 문장으로 대답을 대신하기로.
이런 흐름에서 '나의 모든 것을 정말로 알고 있나요?'
'나의 비밀을 알아도 사랑해 줄 건가요?'라는 캐릭터 포스터를 생각해보면
코코로와 토라는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되었고, 그걸 알고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았음.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의심했지만 죽이지 않았다는 말을 믿기로 했음.
러브 서스펜스의 '러브' 부분이라는 느낌?
할 건 다 했으니 이치죠가 정말로 죽인 게 맞아도 상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음.
이치죠가 결혼식에 찾아온 것도
하나뿐인 내 아들의 행복한 모습을 멀리서라도 보고 싶어서 그런 거라고 하면 말도 안 되는 이유는 아니잖아.
20년 전 사건을 보자면
이치죠가 무나카타 일가를 죽였음.
그리고 자기도 바닷가 절벽에서 투신했지만, 죽진 않았음.
하지만 죽은 사람이 되어 있었고, 그래서 수사도 종결 처리 되었다.
이렇게 된 거, 그냥 죽은 듯 숨어 살자.
이것도 논리에 큰 오류는 없는 거 같거든.
그리고 서스펜스는 흡혈귀 연속 살인사건이 맡은 거지.
9부작이라는 말이 있는 거 같은데(왜 일드는 몇 부작인지 공개를 잘 안 해주는 걸까)
7화가 끝난 지금 나온 게 있다면
요요상의 '범인은 흡혈귀를 노린다'는 마지막 대사.
난 요요상이 아닐 거라곤 생각했는데
20년 전 사건에 숨겨진 진실이 있는 거라면
그 이야기를 요요상이 해줄 거라고 생각해서
요요상이 죽을 거라고도 생각 안 했는데..
그래서 20년 전 진실이 토라쨩이 아는,
드라마에 묘사된 그대로가 전부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된 점도 있음.
동기를 겐지 상에게 듣긴 들었으니까
아무튼, 요요상이 흡혈귀의 존재를 아는 이유가 궁금하고.
(예고편을 보니 요요상 집에 흡혈귀용 감자칩 있던데... 혹시..?)
요요상의 '흡혈귀를 노린다'라는 말에 이치죠가 죽은 걸 연결시킬 수도 있을 거 같음.
범인은 흡혈귀인 코코로를 죽일 작정으로 불러내서 기절시켰는데 그걸 이치죠가 봤고
범인은 일단 목격자인 이치죠를 죽이고 어차피 기절시켜 둔 코코로에게 뒤집어 씌웠다는 식으로..
카가미의 흡혈귀에 관한 대사도 신경쓰임.
"인간에게 원한이라도 있는 걸까요. 아, 근데 원한이고 뭐고 먹을 거려나. 흡혈귀에게 인간은."
- 8화에서 나와야 할 것들.
요요상의 통화 상대(존댓말 쓰더라.)
이요리의 통화 상대(8화 예고 텍스트 보면 이요리도 혼자서 조사를 했던 모양)
코코로가 꼭 가야 하는 곳
(카가미가 자랐다는 보육원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좀 있더라. 근데 그렇다면 살인사건과 보육원은 무슨 관계지?)
- 예고편에서 토라쨩은 '네(오마에)가 죽였어?'라고 했는데
토라쨩이 오마에라고 부를 수 있는 인물은 카가미, 렌, 다이고로, 세이야 정도.
(미나미쥬지, 소가, 카이조 등등은 아무리 열이 받았어도 '안타'가 한계일 거라는 게 일덬들 의견이더라고)
하지만 그 중 셋이 마츠리가 죽었을 때 돈조코에 있었지.
결국 토라짱의 '오마에'는 역시 카가미려나 싶음.
토라쨩의 저 대사와 오마에의 정체는 6월 6일 화요일 21시 50분 쯤, 그러니까 8화 끝날 때 쯤 나오지 않을까.
- 여기저기서 찾아본 고찰 이야기.
연쇄 살인범은 카가미 / 요요상으로 양분된 느낌이었는데
이젠 카가미 / 제일 의외일 거 같은 사람도 재밌겠다는 의견으로 분산된 느낌.
카가미가 수상한 이유는 여기서도 수상했고 그때도 수상했잖아. 이런 의견 보단
'세 번째로 이름이 나오니까(그런데 그런 거 치고 스토리상 뭘 많이 안 했어)' 느낌도 좀 있음.
삼각 관계로서 비중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키스를 하긴 했다만 삼각 관계용은 아닌 느낌..... 그 키스 대체 왜 했지......)
연속 살인사건에 흥미를 갖고 취재하다 뭔갈 알아버린 카메라맨도 아니고
(그래서 뭐라도 캐내보려고 경찰인 토라쨩에게 친한척 굴었던 것이다, 이런 회상이 붙으면서.)
흡혈귀임이 초반부에 밝혀져서 코코로와 비밀을 나눈 사이가 된 것도 아니고
(사실은 흡혈귀라는 고찰은 꾸준히 있긴 한데,
카가미는 낮에도 잘 다니고 갈릭 치킨 고로케 샀던 거 보면 마늘도 못 먹진 않는 거 같고.)
과거가 뭔가 있는 거 같긴 한데..
7화가 끝나도록 대사 몇 줄, 잠꼬대 한 마디가 과거를 엿볼수 있는 전부니까..
그러면 연속 살인범이라도 해야 되지 않겠냐, 그런?
그래서 동기가 많이 갈리더라고
-흡혈귀에게 가족이 살해당했다
-무나카타 사건에서 살아남은 사람이다
-직업이 흡혈귀 사냥꾼
-사이코패스다
그리고는 정말 골고루 나오더라.
그래도 미나미쥬지상이 좀 많은 거 같고(이름이 수상& 마츠리 죽었을 때 알리바이가 명확하지 않음)
아예 허를 찔러서(?) 소가 상이면 어떨까 하는 말도 있고.
토라쨩, 혹은 카가미는 늑대인간 아니냐, 그래서 인간을 습격했던 거 아니냐
이 이야기도 꽤 꾸준히 언급되는데 이건 너무 불공평하다 싶음.
보름달 뜬 밤에 기억이 없다거나
죽은 사람들이 동물의 습격으로 인해 죽은 것 같은 묘사가 있다거나,
하다못해 육회를 좋아한다는 언급도 없는데
마지막화에 사실은 늑대 인간도 있었어요!라고 결론이 내려지는 건 너무하니까.
이건 그냥 궁금한 건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흡혈귀의 식사(....)장면, 목을 물어서 피를 마시는 건
화요일 21시 드라마 적으로 봤을 때 심의가 OK일까 NG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