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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체리마호🍒) 앙앙 크로스토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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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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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긴 했는데 나름 급하게 하느라 틀린 부분 있을 수 있고 의역, 오역 있고 퇴고도 안했으니 감안하고 봐줘!!ㅠㅠㅠㅠㅠ




크로스토크


촬영 후의 인터뷰는 서두부터 둘 다 만면의 미소로, 따스한 분위기 안에서 스타트. 그야말로 체리마호의 따뜻하고 상냥한 공기감, 아다치와 쿠로사와가 뿜어내는 따뜻한 무드는, 아카소 에이지씨, 마치다 케이타씨의 두 분이 연기했기 때문에 비로소 생겨난 것이라고 확신시킨다.

아: 솔직히, 오늘, 오랜만에 마치다상과 만난다고 해서, 엄청 텐션 올랐어요.

마: 저도, 오늘 같이 한다고 생각하고 어제부터 설렜어요. 얼마만에 만난거지...?

아: 11월 후반이 마지막이었으니까, 2개월 가까이려나요. 하지만 저는 마치다상의 인스타 라이브를 봤지만요.

마: 정말로 봤었으니까말야~ (웃음). 심지어 둘이서 취재를 하는 것도, 아마 크랭크인 전에 한 이래 아니려나...

아: 그렇네요. 그 때는 아직 좀 서로 어색... 까진 아니었지만 긴장이...

마: 아직 앞으로 (하게 된다는) 때였으니까 말야. 그 때는, 설마 이만큼이나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줄은 예상 못 했어.

아: 저도, 봐 주시는 사람들만이라도 보고나서, 조금 따뜻해지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설마 국경을 넘어서, 해외 분들까지 좋아해 주실 줄은.

마: 이런 작품과 만나게 될 걸 알고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단 말이지. 지금까지, 이렇게 해외로부터도 반응을 받는다는 경험이 없어서, 아직 좀 반신반의한 부분도 있지만.

아: 지금,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것이 희박해져버린 상황에서, 사람과 사람이 서로 마주하는 것으로 생겨나는 상냥함이나 사랑이, 많은 사람에게 전해졌다는 것이 매우 기뻐서. 여러 곳에서 말해 주시는데, 제 안에서도 보물과 같은 작품이 되었습니다.

마: 저한테 있어서도 스페셜한 작품이고, 이렇게 아카소군이나, 원작의 토요타 선생님, 프로듀서인 혼다상, 카자마 감독, 스태프분들, 봐 주신 분들도 포함해서 관련된 모든 분들의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아: (격렬히 끄덕이며) 세트라던가 의상이라던가, 정말로 세세한 부분까지 잘 만들어 주셨어요. 의상 회의의 단계부터, 아다치는 이런 캐릭터니까라고 해서 사이즈감까지 고집해 주셨다거나. 방도, 좋아하는 것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연기하는 저까지 엄청 안정감이 들어서, 자신의 공간을 소중히 하고 있는 사람이구나 하고, 거기에서 느낀 점이 있거나 해서.

마: 각본을 받기 전의 기획의 단계부터, 원작을 드라마로 만드는 것에 있어서, 무엇을 중요히 여길까, 어떤 방향성으로 만들어 갈까 라는 컨셉이 명확히 있었기 때문에 말야. 크랭크인의 시점에서 소도구나 의상 하나하나 정말로 섬세한 설정까지 유념히 계산되어 있어서, 작품에의 애정을 느꼈습니다. 기술부에는 베테랑의 분이 모여주셔서, 많은 면에서 도움을 받았고요. 그 덕분에 저희들은, 꽤나 자유롭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느낌.

아: 목소리나 소리도, 말이죠. 목소리를 냈는지 안 냈는지 모를 정도의 한숨같은...

마: 맞아 맞아! 숨 쉬는 거나 하는 것도 전부 제대로 녹음해 주셔서. 극중 곡도 포함해서, 소리까지 고집해 주셨어.

아: 생각해보면, 촬영 중 저희 계속 떠들고 있었죠.

마: 응응. 씬 전에 카자마 감독을 포함해서 대화하는 것도 있었고, 둘이서만 다음에는 이렇게 할까 하고 얘기하거나 했지.

아: 1화부터 순서대로 찍었던 게 아니었으니까, 지금까지의 둘의 경위에 대해서 엄청 토론했었죠.

마: 꽤 회 간의 간격을 벌리고 찍었으니까. 매번 진행될 때마다 변해가는 둘의 심정이라던가 거리감같은 것을 대충 해 버리면, 작품의 매력이 무너져 버리니까 제대로 하고싶네 하고.

아: 그래서, 하나하나의 씬 전부가 좋아졌어.

마: 엄청 인상적이었던 게, 1화의, 아다치가 성대하게 넘어지는 것을 멀리서 보고 있는 장면. 크랭크인 하고 처음에 찍은 건데, 아카소군이 "엣 이렇게나?!" 싶을 정도로 크게 넘어져서, "이 아이, 꽤 하는데" 하고 처음 생각한 게 거기서...

아: 아하하 (대폭소).

마: 그 순간, 이건 재밌어질 것 같네 라고 직감했고, 나도 정말 열심히 하고싶다고 생각했단 말이지. 그래도 매번, 대본을 읽고 현장에 가서 아카소군의 얼굴을 보면, 내가 생각해 온 연기가 엄청 바뀌는 것이 정말 재밌었어.

아: 연기를 넘어섰다고 느꼈던 건, 9화의 허그려나. 쿠로사와의 체온의 따뜻함부터 전해져 오는 것이 있어서, 이유도 모르게 기뻐져버렸던 씬이어서. 아다치로서는 콘테스트 열심히 해야지 라고 진심으로 생각했고, 다시금 쿠로사와가 좋아졌다고 생각했고.

마: 나도 기뻤으니까, 그런건 전해지는구나 라고 생각해. 기뻐서 흔들흔들 해버렸는걸.

아: 흔들흔들 (유라유라) 요?

마: 흔들흔들해서, 싱글벙글 (니야니야) 해 버렸어 (웃음). 힘들었던 건 쿠로사와의 고백씬이려나. 회 간의 간격을 두고 있는데, 사실은 촬영도 날을 벌려서. 심지어 6화랑 7화의 촬영의 사이가 꽤 비어서...

아: 그도 그럴게 그 사이에, 아다치의 고백씬 찍었으니까요.

마: 마음은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 엄청 불안이 있었는데, 오히려 신선한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었던 건 있었어. 내가 마음을 부딪혀서, 거기에 아카소군이 반응해 가는데, 말하면 말할수록 거리가 멀어져가는 느낌이 들어서, 엄청 (마음에) 푹 꽂혀서... 그 때는 엄청 아카소군에게 도움을 받았구나 하고.

아: 저는 현장의 분위기나, 마치다군이 연기하는 쿠로사와가 하는 말을 받지 않으면 모르겠다고 느껴서... 사실은 그렇게 대사를 깊게 읽지 않고, 진행만 머릿속에 넣어두고 촬영에 임했어요. 쿠로사와의 말을 받아들이면서도, 말로 바꾸는 것의 무서움이라고 할까... 관계성이 무너지는 것이려나 하고 생각하고, 저 자신도 혼란해져 버려서... 계속 힘들었어요.

마: 11화의 후반도.. 말이지. 꽤나 빠른 단계로 찍었지.

아: 그러고보니 2화의 자고 가는 씬을 찍었던 날의 마지막이었네요.

마: 그건... 쫄렸네(シビれたね)!.

아: 쫄렸어요. 모든 화 중에 제일 무거운 씬이었으니까.

마: 현장의 스태프분들의, 한방에 찍자 라는 기운이 엄청났어. 절대로 실수하지 않으니까, 있는 힘껏 해 라는 분위기라... 여러분이 그렇게까지 해 주셨기 때문에, 쿠로사와적으로 엄청 감정이 들어갔고.

아: 저도 다 찍고났을 때는, 엄청 안심했어요.

마: (웃음). 이거, 아까 아카소군이랑 얘기했는데, 만약 기회가 된다면, 원작에 있는 헬리콥터에서 둘이서 하늘 데이트를 하는 씬도 하고싶네 하고.

아: 100송이의 장미도 준비해서.

마: 그러면 쿠로사와적으로는 레드카펫을 까는 부분부터 하고싶네~.

아: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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