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마호」 아카소 에이지 ‘자신을 좋아하지 않았었다’ 자숙기간에 마음의 변화
심야의 BL물이라는 제약을 넘어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체리마호」 즉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 . 본 작품에서 30살 동정의 아다치 키요시 역으로 연속드라마 단독 첫 주연을 맡은 것이 「가면라이더」 와 올해 개봉한 영화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로 주목 받고 있는 아카소 에이지다.
- 큰 반향에 놀라면서도 SNS 활동이 왕성한 시대라서 다행이었다.
회차가 거듭될 수록 평판이 좋은 「체리마호」 . 그 큰 반향에 ‘솔직히 말하면 깜짝 놀랐어요’ 라고 말하는 아카소. ‘사람과의 관계나 남을 배려하는 일의 훌륭함을 보시는 분들이 느껴주셔서 따뜻한 기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런 반응을 보여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을 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했어요’ 라고 솔직한 기분을 말한다.
게다가 ‘해외의 분들께도 정말 많은 코멘트를 받아서 기뻐요’ 라고 아카소가 말하는 것 처럼 본 작품의 공식 트위터에는 영어, 한국어, 중국어 뿐 아니라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로부터의 코멘트도 많이 보이고 있다.
‘이 시대여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저 SNS는 평소에는 잘 못하는데. 지금의 시대이기 때문에 이 작품을 보고 감동한 사람의 마음을 모두와 공유하고 나라를 넘어서 「체리마호」 를 북돋아 주고 있어요. 기술의 진보에 감사하고, 정말 행복을 느끼고 있어요.’
30살까지 동정, 그리고 자존감이 낮은 아다치라는 역할에 가면라이더를 연기하는 등 이때까지의 아카소와의 이미지와는 다르지만 ‘쿠로사와(마치다 케이타)를 비롯해 주변 사람으로부터 받는 것을 소중히 하면서 아다치가 되려 하기 보다는 그저 아다치로서 있는 기분이었어요.’ 라고 촬영을 되돌아본다.
사실 이 작품의 ‘자연스러움’에는 신종코로나 감염 확대에 의한 자숙 기간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는 아카소. ‘그 시기가 없었다면 또 다른 아다치가 됐을지도 모르겠어요’ 라고 밝혔다.
-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자숙기간
작년 「후리후라」 나 작년 여름 드라마 「나 남편을 쉐어했다」 의 촬영이 끝나고 올 초에 걸쳐 연기 레슨을 받고 있던 때에 슬럼프에 빠졌다고. 캐리어를 쌓기 시작한 것이 역으로 연기를 머리로 생각하게 된 것일까.
‘지금 생각해보면 역할이 된다기 보다는 “자신이 이 역할을 어떻게 보이고 싶나”를 너무 생각한 건 아닐까 싶긴하지만 그 시기엔 “엇, 연기라는게 어떻게 하는 거였지” 라고 방황하면서 자기자신도 잘 모르게 되어서… (쓴웃음).’
이런저런 상황에서 자숙기간에 돌입. ‘그 시기에 새롭게 제 자신과 마주볼 수 있었어요. “왜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인가”를 돌아보면서 막 시작했던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했어요.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질지가 아닌 연기의 분위기 속에서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것을 소중히하면서 연기하자고 생각했어요.’
원래 아카소도 아다치처럼 자존감이 낮은 부분이 있었다고 말한다. ‘완벽을 추구하게 되는 부분이 있어서 잘 됐다고 하더라도 잘 안된 부분을 굳이 찾아서 반성을 거듭했어요. 근본적으로 제 자신을 좋아하지 않았던 걸지도 모르겠어요’ 라고 되돌아본다.
‘좋아하지 않았다’ 라며 과거형으로 말할 수 있는 것도 자숙기간 동안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되돌아보면서 이때까지 제가 해 왔던 것들에 대해 흠 잡기만 할 게 아니라 인정해주자는 마음이 되었어요. 그런 마음이 조금 가벼워진 때에 아다치와 만났어요.’
그 시기가 없었다면 자신의 낮은 자존감과 너무 연결돼서 ‘어두운 면이 너무 부각돼서 보시는 분께서 지치는 아다치가 됐을지도 모르겠네요’ 라는 아카소. 역시 만남에는 정확한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 30살을 바라보고 ‘제 자신의 기본을 풍부하게 하고 싶어요’
‘상경하고 1년 정도 소속사에 들어가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라고 밝힌 아카소지만 ‘그 때 분함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라고 되돌아본다.
‘도쿄에 와서 잘 풀리질 않아서 좌절할 뻔 한 적도 있어요. 그치만 대학을 그만두면서까지 (도쿄로) 나왔는데 부모님께 “죄송해요, 역시 그만둘게요”라곤 절대 말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상경하고 3년정도는 괴로운 마음과 계속 싸웠었어요.’
당시엔 ‘연기가 좋다’ 라고도 말 하지 못했다고. ‘뭘 해도 정말 서툴렀었고 뭐가 즐거워서 하는지도 잘 몰랐어요. 그래도 잘 모르지만 계속 쫓아가고 싶다는 마음만은 컸어요. 그 마음이 “연기를 좋아하는구나”라는 걸로 이어진건 정말 최근이에요.’
그런데 「체리마호」의 아다치는 30살이지만 아카소 본인은 26살. 어떤 30살이 되고 싶은지 물어보니 다음의 대답이 돌아왔다.
‘30살이 될 때 쯤에 브래드 피트나 라이언 고슬링처럼 되고 싶다고 해도 될 수 없잖아요 (웃음). 그러니까 30살을 바라보고 여러 일을 바라보는 견해나 받아들이는 방법을 깊고 넓게 해서 저 자신의 베이스를 풍부하게 하고 싶어요. 그게 연기의 폭과 깊이에도 분명히 연결될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후반에 돌입한 「체리마호」 를 앞두고 시청자분들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아다치와 쿠로사와의 관계 뿐 아니라 츠게와 미나토의 관계도 급격한 전개를 맞이해요. “오오!” 하는 마지막이 될 텐데 어쨌든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해지실 거라 생각합니다.’
-
의역/오역 있음!
인터뷰 쭉 보니 라운드 인터뷰였나봐ㅋㅋㅋ
대부분 내용이 비슷하긴하네
그래도 아다치도 그렇고 본체도 그렇고 깊은 내용까지 들을 수 있어서 좋다 인터뷰ㅋㅋㅋ
크랭크인은 사진도 예뻐 흐흑
폴라도 추첨으로 주던데 그 폴라도 귀여움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