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에는 가창으로 매료하는 사람과, 가창과 자기의 존재감을 겹쳐 그 매력을 배로 하는 사람이 있다. 나카모리 아키나는 후자의 대표격이라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존재감을 우리에게 주는 것으로는, 눈으로는 영상, 그리고 귀로는 하이레조가 최적이다. CD의 몇 배나 되는 하이레조의 정보량은, 그런 그녀의 "기색"을 훌륭하게 비추어낸다. 멋진 확장감을 들려주는 현악기와 피아노의 아름다움도 물론이거니와, 생생한 숨결로 부르는 "노래"에서는, 이미 J-POP이 아니라 J-샹송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말과 멜로디가 마음을 찌르듯이 다가온다. 하이레조도 듣는 이 작품은, 이미 노래가 아니라 대사, 곡이 아니라 영화일지도 모른다...
(레코쵸쿠 지츠카와 사토시)
http://hi-res-award.com/2017/11/page-2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