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눈팅하는 곳이 다들 다를테니 나만의 감상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느끼기에 더쿠(안에서도 이 카테만 보긴 하지만 여하간)의 특징이 있다고 한다면
눈치 한참 보고 있다가 누가 선빵 치면 우르르 몰려가서 난리라는 것
이런 행동의 특징은 -> 일단 본인은 확신이 없음 -> 누가 먼저 나서길 바람 -> 남이 하는 말만 듣고 -> 자기도 아는 척의 프로세스임
당연히 누가 선빵치는 거 따라다니는 정도의 자신감이니 잘못된 정보에 쓸려다녀도 부끄러움도 없음
예를 들어 어제 리플 달까말까 하던 글이 하나 있었는데
누가 사물화라는 단어 별로 쓸데도 없는데 기사 덕에 알았다고 하니까
한참 무플이다가 누가 실생활에서 가끔 쓰는데? 하자마자 그 뒤로 쓰는데? 쓰는데? 우다다 달리길래 좀 웃겼음
(쓸데있다 없다야 개인차가 있으니 각자 생각에 따라 다르지만 내 생각에도 저렇게 빈정 + 다굴당할 정도로
자주 쓰이는 단어는 아닌 듯한 느낌적인 느낌 私用にあてる 私する 같은 거를 더 자주 들었음 - 뭐 이건 생활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니 패스)
원덬 쉴드 좀 쳐줄라다가 말았더니 지금은 글삭한 듯 리플 달린 시간 보면 좀 웃길텐데
그리고 이 글을 쓴 결정적인 계기. 나나미 기사의 '도쿄의 아버지' 라는 표현
파파랑 오토상이 얼마나 다른 단어인데 자기가 읽어보지도 않고
누가 파파라고 시작했는지야 모르지만 여하간 이 카테에서 파파라고 하는 사람들이 저리도 많은 걸 보면서
매우 당황스러움을 느낀다
(아니 일단 어머니라는 사람이 딸이랑 붙어다니는 늙다리 아저씨를 파파라고 했을 리가 있나)
나나밍 까지 말자 궁예 자제 이런 거 아님
뭔 말만 하면 궁예라고 하는 애들도 난 싫음 적어도 이번 문춘 찌라시가 사실이라면(전제) 뭐 좀 까여도 할 말 없음
(나는 개인적으로 사실인지 아닌지 아직 모르겠어서 그냥 별 말 안하는 거고)
그러나 적어도 까든 쉴드를 치든 자기가 본 걸로 자기 생각 가지고 해야지
라고 생각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