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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日가수 [칼럼] 섹슈얼하고 양키스러운 취향이 시대에 맞아떨어진 ~나카모리 아키나「소녀A」【어른의 Music Calen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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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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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km



1982년 7월 28일은, 나카모리 아키나 「소녀A」의 발매일. 아키나에게 있어서는 같은 해 5월 1일 발매의 데뷔곡 「슬로우 모션」에 이은 2번째 싱글로, 오리콘 차트 최고 5위까지 상승해, 그녀의 브레이크작이 된 노래이다.



데뷔곡이 차트 30위 정도로 끝났기 때문에, 아키나의 디렉터 '시마다 유조'는 반격을 노리고 2번째 싱글을 제작할 방침을 굳힌다. 경쟁으로 선발된 노래가 소녀A 작사 우리노 마사오는 당초 사와다 켄지 제공했지만 누락이 됐던 "로리타"란 곡을 개작하고, 새로이 세리자와 히로아키에 의해 비트가 강한 락풍의 악곡이 붙었다. 또 시마다 후렴 부분의 "그런데, 당신"(ねえあなた)을 "애가 타"로 변경하고, 1절과 2절 가사를 바꾸는 것 건의했다고 한다. 세리자와의 곡은 아직 음정이 불안정했던 아키나의 보컬을 살려서인지 음역은 좁게 하고, 철저하게 하강 선율로 만들어졌다. 이쪽이 노래는 안정되는 한편, 중저음역 강조하면서 다른 아이돌과의 차별화를 꾀한 결과이기도 했다.



작사의 우리노 마사오는 카피라이터 출신으로, 작사를 시작한 지 아직 1년째의 신인이었다. 작곡의 세리자와 히로아키는 67년에 그룹 사운드 "바론"(バロン)의 기타리스트로서 커리어를 시작, 비토 이사오의 록 밴드에서 NHK "스테이지101"의 레귤러가 되어, 이윽고 멤버인 와카코나이 에츠로와 "와카토히로"(ワカとヒ ロ)를 결성. 그 후 짐 록 싱어즈 재적, 솔로 앨범 발표를 거쳐 작곡가로 전향한다. 우리노, 세리자와 모두 이 「소녀A」가 히트작으로, 이 곡의 성공을 계기로, 83년 데뷔의 체커즈에게 다수의 노래를 제공하게 된다.



데뷔곡이 그 신인의 이미지를 결정하고, 2번째 곡은 그 발전형으로 같은 경향의 작품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나카모리 아키나의 스탭은 작가를 바꾸어 180도 다른 대담한 접근으로 도전했다. 이 청순에서 대담으로의 전환에 있어, 앞서 나온 미하라 쥰코의 여러 작품이나 그 전의 야마구치 모모에 후기의 불량(츳빠리)가요와 공통되는, 양키 테이스트가 강하게 투영되고 있다.


이 시대, 아직 "양키"라고 하는 호칭은 일반적이지는 않았지만, "외면이나 행동이 불량하게 보여도 사실은 순정이 있으며, 한편으로 양키적인 체질은 확실하게 내재하고 있다"라고 하는 80년대 초반 10대 소녀의 한 경향을 「소녀A」는 가요곡으로서 체현하고 있는 것이다. 배경으로는 70년대 종반부터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가정내 폭력, 교내 폭력 등의 "비행"의 문제가 있었다. 고시청율을 기록한 학원드라마 『3학년 B반 킨파치 선생』이나 호즈미 타카노부의 베스트셀러 『積木くずし(나무 쓰러뜨리기)』등이 주목을 받으며, '요코하마 긴바에'의 대두도 포함해 비행(非行)과 엮인 새로운 형태의 불량 문화가 엔터테인먼트의 세계에 흘러들어온 것이다. "나쁜 길로 접어든 불량소녀도 원래는 보통의 여자아이"라는 것도 잘 말해지던 현상이며, 더욱이 "특별하지 않아, 어디에나 있는" 여자아이, "나는 나야 상관없잖아"라고 쏘아붙여 토라지는 태도를 보이지만 "사실은 겁쟁이, 알아줬으면 해"라고 어리광부리는 소녀의 다면성과 앰비벌런트한(ambivalent: 상반되는) 신비함은, 나카모리 아키나의 노래로 시대에 대한 현실성을 획득했다. 대중이 일방적인 청순파 아이돌만을 원하지 않았다는 것의 증명이기도 하다.



또 하나, 에로티시즘적인 측면도 지적해두고 싶다. 데뷔 때의 캐치 프레이즈 「조금 섹시한 밀키 소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초기의 나카모리 아키나에게서는 10대 소녀 특유의 언밸런스한 색기가 스며나오고 있었다. 불안정감이 자아내는 소녀의 섹슈얼리티를 빨리도 꿰뚫어보고, 2번째 싱글작품으로 대담하게 제시한 아키나 스탭진의 혜안은 훌륭하지만, 이 곡을 받았을 때, 아키나 본인은 맹렬히 저항해 "이런 곡, 노래하고 싶지 않다!"고 단언했다고 한다. 후일의 인터뷰에서도, 좋아하는 곡은 아니었다고 말하고 있으며, 17살의 여자아이에게는 상당히 저항이 있을 법한 내용인 것이다. 그러나, 신인 여성가수가 "성적인 매력을 어필한다"라는 방법은 가요곡에서는 자주 있는 일로, 「네 가지의 소원」~「X+Y=LOVE」시기의 치아키 나오미나, 「푸른 과실」~ 「한 여름의 경험」시기의 야마구치 모모에도 역시 이 노선으로 첫 성공을 거두었다. 이러한 접근이 치아키, 모모에, 아키나라는 쇼와의 가희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난 것도 흥미로우나, 그 후, 세 사람 각자의 형태로 앗-하는 사이에 그 섹슈얼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는 점 또한 일치한다.


자신이 가진 색기의 상품화에는 질색한 아키나지만, 그래도 먼 훗날까지 라이브의 세트리스트에서 "소녀A"가 빠지는 일은 없었다. 그녀는 자신을 일류로 밀어올려준 곡을, 소중하게 계속 노래해 나간 것이다.




【집필자】馬飼野元宏




http://www.1242.com/lf/articles/1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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