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스토리
힘내라, 니시노!
그날, 홈룸 때는
여름방학을 맞아 행해지는 문화제의 출품물에 대해 이야기 했다.
선생님
"올해의 문화제 출품작을 결정하자. 올해는 뭔가, 다들 하고 싶은 것 있나?"
사쿠라이 레이카
"작년은 연극이었고, 올해는 좀 다른 걸 하고싶네......."
이쿠타 에리카
"뮤지컬!"
카와무라 마히로
"댄스 퍼포먼스!"
호시노 미나미
"콩트에 도전해보는 건?"
선생님
".......으음. 전부 다른 반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네. 다른 건 없나......?"
(연예과의 출품작은 학교내에서도 기대한다고하니, 다들 열심히네......)
선생님
".....니시노, 뭔가 좋은 의견 있나?"
니시노 나나세
"어....... 앗......"
니시노가 선생님에게 지목받아 일어서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니시노 나나세
"......."
(니시노는 자기 의견 말하는 걸 잘 못하는구나....... 힘내라!)
고개를 숙이고 있던 니시노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니시노 나나세
"저기....... 영화를 만드는 건 어때?"
"우리가 직접 영화를 만들고 상영해보는 거요......."
하루
"찬성!"
나는 니시노가 자신의 의견을 말한 것이 기뻐서, 일어섰다.
그러자, 모든 여자애들의 시선이 일제히 집중되고, 나는 당황해서 자리에 앉았다.
선생님
"자주제작영화(自主製作映面)인가....... 괜찮은 것 같네. 사카모토도 대찬성하는 것처럼 보이고"
"좋네!"하고 말하는 모두의 목소리가 들리고, 니시노가 안심한 듯이 웃었다.
니시노와 눈이 마주치고, 입모양으로 '고마워'라 말하는 그 모습에, 나는 심장이 뛰었다.
(뭔가, 응원하고 싶어지네, 니시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