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스토리
고마워
방과후 홈룸(종례).
선생님
"올해는 노기자카학원 개교기념 물품으로 손수건을 만들었다. 한 사람당 한 개니까, 다들 가지고 가라"
선생님의 목소리가 끝나자, 모두들 교단까지 손수건을 받으러 갔다.
호리 미오나
"여러 색이 있어―! 핑크가 좋아!"
사이토 유리
"나는 블루로 할래!"
이토 마리카
"하얀색도 예뻐―!"
나는, 모두의 뒤에 줄 서려다가 니시노와 마주쳤다.
하루
"아, 먼저 서"
니시노 나나세
"으응....... 먼저 서도 괜찮아. 나는 뒤에 서도 돼"
하루
"그럼 먼저...... 어라?"
상자에 들어있는 손수건을 가져가려니, 그것은 마지막 하나였다.
니시노는 손수건을 받지 못한 채, 서 있었다.
이코마 리나
"선생님―, 나쨩 거 없어요!"
선생님
"1개 부족했던 모양이네. 미안하다, 니시노. 교무실에 남은 게 있는지 보고 올 테니, 나중에 받아도 괜찮겠어?"
니시노는 미소지으며 끄덕였다.
하루
"아, 선생님....... 이거 니시노에게 줄게요. 저, 분홍색 손수건 안 써서"
선생님
"괜찮겠냐? 사카모토...... 그럼, 네 건 다른 색을 찾아보마. 니시노, 받아둬라......"
니시노 나나세
"......괜찮아?"
하루
"응"
니시노 나나세
"고마워....... 사카모토 군"
니시노가 방긋하고 미소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