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덬의 캐릭터 설정과 본편 7편 참고해서 썼어
원래는 쿠동이 이야기를 써보려 했는데 캐릭터 설정이 없고 부족한 필력으로 맘대로 캐릭터 잡는건 아닌것 같아서 마이얀링고 커플 이야기 써봤어
모바일이라 탈오자가 있을 수 있으니 이해해주고 재미 없더라도 이해해줘
원래는 고어하게 사랑이 집착으로 집착이 광기로 치닫는 한 편의 잔혹동화를 쓰려다가 호리레나의 강력함에 또 다른 고어는 밸런스 파괴 같아서 진부한 러브 스토리로;; 또한 마이얀링고는 생존하든 제거 당하든 함께 해주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써봤어~
그녀(시라이시) -소나무-
그녀의 눈물이 내 뺨을 타고 흐른다.
완벽하게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하지만 이 녀석에게는 내 안의 악마가 나오지 않는다.이 녀석의 나에 대한 사랑이 마음 깊숙히 느껴지기 때문이다.
분명 방금까진 나의 생존만을 생각하며 낫의 날을 시험하고 있었는데 지금만큼은 낫 따위 중요치 않다. 세이라의 죽음에 대한 분노 또한 느껴지지 않는다.
이 녀석의 마음이 너무나 진실되서 그 진실함을 외면 할 수가 없기에 나는 상냥한 시라이시가 되어 있었다.
나를 보자마자 품에 안겨 '마이얀과 언제나 함께이고 싶어' 라며 한참을 오열하고 있는 꼴 이라니...
이 상태라면 시작 위치부터 나를 몰래 쫒아 온 그 녀석에게 금새 발각 되겠지.
무방비인 상태로 노출되어 제거 당하기 쉬운 상태이지만 내 곁을 독차지 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세이라를 제거하는 불순한 행동을 망설임 없이 저지른 그녀가 가여워 떼어낼수가 없다.
분명 나에게 넘겨주며 칭찬 받고 싶어했을 소총도 저렇게나 의미없이 팽개치고 세이라의 등에 꽂힌 칼도 그대로 인체 내 품에 안겨 한없이 애정을 갈구하는 그녀를 다독이며 안심시킨다.
'맛층 괜찮아! 걱정하지마 우린 함께야'
눈물 맺힌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말하자 뭐가 그리도 좋은지 헤헤 웃으며 크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녀에게 상처가 될까 세이라의 일을 묻지 않기로 마음 먹었지만 둘만이 함께이고 싶어 자신이 그랬다고 털어놓는 모습을 보니 더욱 그녀가 가엾고 안쓰러워 슬퍼진다. 나는 몇번이고 그녀를 다독이며 진정 시켰다.
혹시라도 그녀가 죄책감에 괴로워 하지 않도록...
한동안 이러고 있다보니 어느새 나를 쫒던 녀석에게 위치를 노출 당했고 조심스레 석궁을 겨누고 있음이 느껴진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이렇게 함께 제거당해도 괜찮다고 생각할 만큼 지금은 저 녀석보다 그녀가 더 중요하다. 어쩌면 시간이 멈춘 것처럼 이 곳은 우리 둘 만의 공간처럼 느껴진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났을까. 겨우 진정이 된건지 나와 함께인게 행복 해서인지 의성어를 남발하는 그녀를 보니 미소를 머금게 된다.
그리고 더 이상 이곳에서 지체할수 없기에 일단 주변을 수습하기로 한다.
세이라...
항상 의지가 되는 친구였는데...
살해당하는걸 알면서도 모든걸 알고 있고 이해하며 용서 한다는듯이 평온한 저 얼굴이라니...
미안해 세이라...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칼과 낫 그리고 K2소총. 탄약도 충분하고 세이라의 소지품까지 더해져 식량도 충분하다.
우리를 겨누고 있는 저 녀석도 떨림과 불안함이 마음을 감싸고 있는지 살기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이정도 거리라면 저 녀석이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 나의 낫을 충분히 저 녀석의 이마에 박을수 있지만 언젠가 하시모토와 에토를 만난다면 전력을 다해야 할지도 모르니 지금은 피를 보지 않기로 한다.
이제야 배틀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갈피를 못 잡던 생각이 정리 되어 간다.
난 지금부터 마츠무라를 살리기 위해 생존한다.
'북쪽으로 가자'
그녀(마츠무라) -삼베 옷-
그 날을 기억해요
작은 바람에도 으스대던 떨림을
작은 햇살에도 부끄러워 고개숙인 모습을
곧고 높다며 자랑스러워 하던 모습이 좀 전 같은데
서로 등 기대어 대화하다 잠깐의 낮잠이 아직도 달콤하기만 한데
마을의 자랑이라며 뿌듯해 하던 어르신도
풋사랑의 설레임을 부끄럽게 말해주던 소년도
기억 저편에 사라질 것만 같아 두려워요
바닥에 떨어진 방울과 잎이 힘없이 뒹굴어
나는 알몸만 남아 더욱 위축되어 가네요
겨울이 오나봐요
난 언제나 여기 있는데
푸르던 이파리와 탐스러운 방울은 사라졌지만 난 아직 그대로 인데...
그 날을 기억해요
작은 바람에도 으스대던 떨림을
작은 햇살에도 부끄러워 고개숙인 모습을
그리고 새하얀 미소를 품고 삼베옷으로 내 몸을 따스히 감싸주던 그 소녀를
http://imgur.com/dj9hlFa
원래는 쿠동이 이야기를 써보려 했는데 캐릭터 설정이 없고 부족한 필력으로 맘대로 캐릭터 잡는건 아닌것 같아서 마이얀링고 커플 이야기 써봤어
모바일이라 탈오자가 있을 수 있으니 이해해주고 재미 없더라도 이해해줘
원래는 고어하게 사랑이 집착으로 집착이 광기로 치닫는 한 편의 잔혹동화를 쓰려다가 호리레나의 강력함에 또 다른 고어는 밸런스 파괴 같아서 진부한 러브 스토리로;; 또한 마이얀링고는 생존하든 제거 당하든 함께 해주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써봤어~
그녀(시라이시) -소나무-
그녀의 눈물이 내 뺨을 타고 흐른다.
완벽하게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하지만 이 녀석에게는 내 안의 악마가 나오지 않는다.이 녀석의 나에 대한 사랑이 마음 깊숙히 느껴지기 때문이다.
분명 방금까진 나의 생존만을 생각하며 낫의 날을 시험하고 있었는데 지금만큼은 낫 따위 중요치 않다. 세이라의 죽음에 대한 분노 또한 느껴지지 않는다.
이 녀석의 마음이 너무나 진실되서 그 진실함을 외면 할 수가 없기에 나는 상냥한 시라이시가 되어 있었다.
나를 보자마자 품에 안겨 '마이얀과 언제나 함께이고 싶어' 라며 한참을 오열하고 있는 꼴 이라니...
이 상태라면 시작 위치부터 나를 몰래 쫒아 온 그 녀석에게 금새 발각 되겠지.
무방비인 상태로 노출되어 제거 당하기 쉬운 상태이지만 내 곁을 독차지 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세이라를 제거하는 불순한 행동을 망설임 없이 저지른 그녀가 가여워 떼어낼수가 없다.
분명 나에게 넘겨주며 칭찬 받고 싶어했을 소총도 저렇게나 의미없이 팽개치고 세이라의 등에 꽂힌 칼도 그대로 인체 내 품에 안겨 한없이 애정을 갈구하는 그녀를 다독이며 안심시킨다.
'맛층 괜찮아! 걱정하지마 우린 함께야'
눈물 맺힌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말하자 뭐가 그리도 좋은지 헤헤 웃으며 크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녀에게 상처가 될까 세이라의 일을 묻지 않기로 마음 먹었지만 둘만이 함께이고 싶어 자신이 그랬다고 털어놓는 모습을 보니 더욱 그녀가 가엾고 안쓰러워 슬퍼진다. 나는 몇번이고 그녀를 다독이며 진정 시켰다.
혹시라도 그녀가 죄책감에 괴로워 하지 않도록...
한동안 이러고 있다보니 어느새 나를 쫒던 녀석에게 위치를 노출 당했고 조심스레 석궁을 겨누고 있음이 느껴진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이렇게 함께 제거당해도 괜찮다고 생각할 만큼 지금은 저 녀석보다 그녀가 더 중요하다. 어쩌면 시간이 멈춘 것처럼 이 곳은 우리 둘 만의 공간처럼 느껴진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났을까. 겨우 진정이 된건지 나와 함께인게 행복 해서인지 의성어를 남발하는 그녀를 보니 미소를 머금게 된다.
그리고 더 이상 이곳에서 지체할수 없기에 일단 주변을 수습하기로 한다.
세이라...
항상 의지가 되는 친구였는데...
살해당하는걸 알면서도 모든걸 알고 있고 이해하며 용서 한다는듯이 평온한 저 얼굴이라니...
미안해 세이라...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칼과 낫 그리고 K2소총. 탄약도 충분하고 세이라의 소지품까지 더해져 식량도 충분하다.
우리를 겨누고 있는 저 녀석도 떨림과 불안함이 마음을 감싸고 있는지 살기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이정도 거리라면 저 녀석이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 나의 낫을 충분히 저 녀석의 이마에 박을수 있지만 언젠가 하시모토와 에토를 만난다면 전력을 다해야 할지도 모르니 지금은 피를 보지 않기로 한다.
이제야 배틀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갈피를 못 잡던 생각이 정리 되어 간다.
난 지금부터 마츠무라를 살리기 위해 생존한다.
'북쪽으로 가자'
그녀(마츠무라) -삼베 옷-
그 날을 기억해요
작은 바람에도 으스대던 떨림을
작은 햇살에도 부끄러워 고개숙인 모습을
곧고 높다며 자랑스러워 하던 모습이 좀 전 같은데
서로 등 기대어 대화하다 잠깐의 낮잠이 아직도 달콤하기만 한데
마을의 자랑이라며 뿌듯해 하던 어르신도
풋사랑의 설레임을 부끄럽게 말해주던 소년도
기억 저편에 사라질 것만 같아 두려워요
바닥에 떨어진 방울과 잎이 힘없이 뒹굴어
나는 알몸만 남아 더욱 위축되어 가네요
겨울이 오나봐요
난 언제나 여기 있는데
푸르던 이파리와 탐스러운 방울은 사라졌지만 난 아직 그대로 인데...
그 날을 기억해요
작은 바람에도 으스대던 떨림을
작은 햇살에도 부끄러워 고개숙인 모습을
그리고 새하얀 미소를 품고 삼베옷으로 내 몸을 따스히 감싸주던 그 소녀를
http://imgur.com/dj9hl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