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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상암팬싸 다녀왔어!
3,862 12
2019.11.24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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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범이 가까이서 봐서 너무 황홀했어ㅠㅠㅠ


원래 아무말 대잔치 하다 오는 편인데 오늘은 조금 개인적인 질문을 했거든


부모님께 짜증낸 적 있냐구 물어보니까 자기도 짜증낸 적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얼마전에 난 엄마가 사소한 결제 부탁 이런걸 했는데

나도 모르게 귀찮아서 짜증을 냈다고, 엄마는 그거 보고 미안하다고 나한테 사과해서

내 마음이 너무 그랬다고 하니까


자기는 그런 일로는 다퉈본 적은 없지만, 

인생에 대한 조언 같은 것을 부모님께서 해주시면 다 듣는 편이래 좋은 이야기들이니까

그치만 간혹 강하게 말씀 하실 경우가 있으면 제가 이러이렇게 잘 해나가겠습니다 하고

자기 의견을 확실히 말씀 드린다고 했어


그래서 그렇게 부모님께 확실히 의사 표현 할 수 있는게 멋있는거라구

혹시 미안하다는 말도 부모님께 잘 하냐구 물었어

그러니까 미안하단 말 한다구, 부모님께서 자기 이야기를 잘 들어주신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콩콩팥팥이네 하면서 쌍따봉 날리고 인사했어


부모님과 평소에 대화 많이 하는게 느껴졌다고 해야하나? 

가벼운듯 안가벼운 질문이었데 조곤조곤 자기 이야기 해주니까 너무 좋더라구

나도 진지한 이야기가 필요하면 제대로 의사전달하고

미안한 일 저질렀으면 자존심 세우지 말고 바로바로 사과하자 싶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재범에게 반하고 왔다

정말 재범 사랑하지 않는 법 몰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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