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heqoo.net/937803416 이 글의 후기야.

일단 같이 화내고 분노해준 덬들 정말 고마워. 조언해준 덬들도.

걔한테 카톡 보내고 문자 보냈는데 답 없더라. 전화도 안받고. 그래서 친구들한테 수소문해서 걔네 어머니 번호를 알아내서 문자 보냈어. 00이 친구인데 12월 3일부터 5박 6일동안 여행을 가기로 했었는데 어제 갑자기 비행기표도 안끊었었고, 돈이 없어서 여행을 못간다고 통보해서 그런데 전화 가능하실 때 연락 부탁드린다고.

방금 전에 전화가 왔어. 부모님은 모르셨던 모양이더라. 여행간다는 얘기를 단 한번도 한 적 없었다고. 그래서 그 때 알았지. 아, 얘는 나랑 갈 생각이 전혀 없었구나. 일단 자초지종 말씀드리고 숙소 취소 안되기 때문에 숙소비용 절반이랑, 체험 취소 수수료, 놀이동산 입장권도 취소 안되서 그 가격도 보내달라고 했어. 어머니가 일단 미안하다고 하면서 걔랑 얘기해보고 돈은 오늘 내로 보내준다고 계좌번호 보내놓으라고 하셨어. 문자로 계좌랑 금액 보내고 나니까 좀 허탈하네... 그래도 가면 다 괜찮아지겠지...
덬들은 모두 좋은 하루 보내. 오늘 시험보는 덬들 많은 것 같은데 다들 좋은 결과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