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록적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일본 아키타현[출처=NHK]© News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일본 아키타(秋田)현에서 23일 기록적 폭우로 강이 범람하고 홍수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국토 교통성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의 강수량은 23일 오전 9시 기준 아키타공항 347.5mm, 아키타시 유와(雄和) 302.5mm, 요코테(橫手) 295.5mm 등이다. 9개 관측 지점에서 평년 기준을 훌쩍 넘는 역대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NHK는 설명했다.
아티카현에서는 홍수로 인한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요코테시에서는 오전 9시 기준 주택 8채가 침수됐으며 시내 곳곳에서 산사태 피해도 나왔다. 일부 지역은 산사태로 통행이 금지돼 주민들이 고립됐다. 요코테시에서만 70여가구가 고립 상태로 알려졌다.
오모노가와(雄物)강 상류에서도 홍수가 발생, 국토교통성은 범람 발생 경보를 발동했다. 오모노가와강 하류와 타이헤이(太平)강 각지에서 범람 위험이 매우 높은 강도 여러 곳으로 전해졌다.
기록적 폭우로 아키타현 아키타시, 다이센시, 센보쿠시, 유리 혼조시, 요코 테시 등에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오전 8시 기준 아키타현 내에서 총 135명이 대피소로 긴급 피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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