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담당을 그저 보고만 있어도 좋았고 뭘 해도 좋았는데..
내 담당때문에 일본어도 공부하고 일본도 가고 그랬음
근데 어느샌가 내가 내담당을 진짜 좋아해서 덕질하는건지, 아니면 덕질해왔던 시간이 아까워서 차마 떠나진 못하고 의리로 덕질하는건지 긴가민가했거든
이제 진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듦
뭘 봐도 마음이 안 가고 가슴이 안 뛰고 사실 제일 큰 건 흥미가 없어짐 뭐 떡밥이 뜨든가 말든가~ 수준까지 왔고 설레지도 않고?
부끄럽지만 병크도 흐린눈 했다 ㅋㅋㅋㅋ 물론 쉴드치거나 감싸진 않았음
병크 터지는거에서 느낀건 덕후는 죄가 없다는 것.. 동시간대 덕질 함께했던 동담들은 이미 다 떠나간 지 오래고, 좋았던 예전으로 돌아가기엔 이미 늦었다는 게 확 느껴져서 너무 슬펐음.. 그렇게나 좋았는데 다시는 오지 못할 과거가 됨 어느 날은 내 담당이 너무너무 밉기도 했다 대체 왜 그랬을까 싶고
병크 이후로 마음이 너무 심란해서 휴덕 여러 번 하고 탈덕인 줄 알았던 휴덕 한 번 해 보고 그랬는데.. 결국 끝이 오긴 오네
덕질한 기간이 짧다면 짧았고 길다면 길었겠지만 진짜 끝냈다고 생각하니까 솔직히 마음 후련한데 그래도 텅 빈 느낌은 어쩔 수 없나봐
앵간한 건 다 정리했고.. 이제 진짜 마지막으로 남은 건 카테 글 정리 정도밖에 안 남음
아 생각해보니까 비번들도 담당관련이고 당장 내 더쿠닉도 담당인데 ㅋㅋㅋㅋ 담당 흔적 지우기엔 좀 긴 시간이 걸릴 듯;;
새벽이라서 그런지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네
어디다 이렇게 말할 데는 없고 그나마 쟆방에서 가장 오랜 시간 있었던지라..
덬들의 덕질은 늘 행복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