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새로 산 굿즈에 좀 심한 집착을 한다고 그래야하나 결벽이 있다고 해야하나
누이굿즈같은거 바닥에 떨어뜨리기만 해도 인형 세탁법 알아봐야하고
책같은거 보다가 살짝 휘거나 접히면 하루종일 휘었나 안휘었나 바라보고
만지기전에 손 씻고... 씻은 손으로 핸드폰이라도 만지면 다시 손이 더러워진 것 같아 또 씻고 가끔 목욕재계하고 만지기도 함--;;
고장이 나거나 찢어지기라도 하면 밥도 잘 안넘어가는 것같고..... 진심으로 우울하고
스스로도 너무 힘들고 중고로 또 사면 되지...싶은데 그게 잘 안돼
일상생활에는 그 어떤 불편도 없고 오히려 위생감각 더러운 편인데 굿즈에만 좀 그런 편이야
물론 굿즈를 사야 최애한테 도움이 되니 사는데!!! 소장용만 새걸로 사고 실사용은 중고로 사야겠다 싶어...
소장용 두개, 실사용 하나로 새 것 세 개 산 적 있는데 그냥 세 개 소장한 사람됨;;
진짜 도저히 못쓰겠더라고
그래서 중고품 살때 실사용없어서 비싸게 파는 굿즈보다 오히려 판매자가 실사용 한번이라도 썼다는 문구 있는걸 더 선호하는 편이야
내가 못 쓸 걸 아니까.....
진짜 늦게 입덕해서 신품도 중고품도 없을땐 뭐든 감지덕지하고 그냥 냅다 덥석 사고 소장해놓는거 보면 기준이 좀 오락가락하긴 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