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식칼 큰거 쓰다가 엄지손톱+손을 통으로 잘라서 살이랑 손톱이 데롱데롱 달려있었고 피가 엄청났어 ㅠ
가족 중에 의료 종사자 있어서 집에서 바로 치료받았는데 속도 울렁거리고 무섭더라ㅠ
괜찮은 척 했는데 몇달 걸리는거 아닌가 싶고 안 붙으면 어떡하지, 이상하게 붙으면 어떡하지, 계속 덜렁거리던 살, 손톱 생각나고
살 떼야하나 고민이고 샘물 수준으로 나던 피도 자꾸 떠오르고 손 안 자라면 어떡하지...솔직히 너무 무서웠고 불안했어ㅠㅠ
시간 좀 지나서 열어봤는데 살이 붙었더라고!!!! 눈물날뻔ㅠㅠ
손톱은 완전히 절단되어서 시간 좀 걸릴 것 같긴한데 살은 잘 나을 것 같아🥹기쁘다🥹
근데 충격이 컸는지 가족이 다시 밴드 붙여주다가 밴드 끄트머리를 가위로 살짝 자르는데
가위가 손에 가까이 다가오니까 순간 엄청난 공포가 찾아오면서 경기하듯이 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 하면서 막 소리치고 몸부림침 ㅠㅠ
진짜 조심해야겠어 정말 아프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