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싶기도 하고 안 갖고 싶기도하고 자신도 없고 내 몸이 준비도 안 된 것 같고 그닥 아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안 가질 쪽으로 생각하고 예비 남편한테 얘기를 했단말이야
근데 남편은 하나정도는 있으면 좋겠다는 주의인데 내가 그렇다니까 내 생각 존중해서 얘기 잘 안 꺼냈거든?
근데 내가 추후에ㅔ 가져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뀐 게 몇년동안 보던 도쿄자두네로 인해서 맘이 변했어
물론 자두 같이 예쁜 애기가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 자두네 같은 생활을 한다는 보장도 없지만 영상에서 자두랑, 엄마 아빠가 같이 보내는 시간들이 너무 예쁘고 이상하게 자두가 커가는 모습을 보니까 진짜 부모님이 되면 저 시간들이 소중하고 인생에서 큰 추억으로 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아이가 때 쓰고 짜증내면 화도 나겠지만 같이 보내는 시간들이 인생에서 한번쯤 경험해볼 의미있는 일이라는 걸 느꼈어
진짜 소소하게 자두아버님 회식할 때, 가끔 자두랑 어머님은 편의점에서 저녁 먹는데 자두가 ㅋㅋㅋ 엄청 좋아하면서 컵라면 먹는 모습이 그렇게 예쁘더라고 그런 소소한 일상을 나나 남편이랑 똑같이 생긴 애랑 같이 보내고 겪어보고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