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중국 대륙에 대한 침략을 본격화한 일본군이 난징에서 적어도 수만, 많게는 수십만명에 이르는 중국인들을 학살한 그 다음해, 지나(중국) 파견군총사령관 오카무라 야스지(1884~1966) 지휘하의 일본군은 화학무기로 또다시 대규모 살육전을 감행했다. 오카무라는 나중에 삼광(三光) 작전(‘모조리 죽이고, 불사르고, 약탈하라’)으로 불리게 되는 초토화 정책으로 200만명이 넘는 중국 민간인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다. 그때 일본 육군이 위안소를 설치하고 “조직적으로 젊은 여성들을 주로 한국에서 납치해 일본군 성노예로 일하게 했는데”, 이 범죄행위를 제안한 사람이 바로 오카무라였다고 이안 부루마 뉴욕 바드칼리지 교수는 <0년>(Year Zero, 2013)에 썼다.
잡담 “‘위안부 납치’ 기획자는 오카무라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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