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은 육아에 분투하고, 어떤 사람은 남국에서 충전 기간을 보내는 아라시의 면면. 그런 5명에게 공통되는 것은, '1명이라도 빠지면 폭풍우가 아니다'라는 의식. 데뷔 25주년을 앞두고 미래를 그리기 위해 추진해 온 이들의 준비가 지금 재집결 형태가 되려 하고 있다. 【전후편 전편. 후편을 읽다】
가을이 찾아옴을 느끼게 하는, 쌀쌀하고 습한 공기에 휩싸인 9월 하순의 아침. 도내의 고급 주택가에 즐거운 아이들의 소리가 울린다. 1명을 안고, 다른 1명과 손을 잡고 걷는 잘생긴 남성은, 평소 텔레비전에서는 보여주지 않는 표정──"다정한 아빠"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국민 아이돌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41세). 현재, 배우, 탤런트, 그리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MC로서도 바쁜 나날을 보내는 니노미야이지만, 이 날은 "독박육아"에 힘쓰고 있었다. 정규 프로그램이나 라디오에 더해, 7월기의 일요극장 『블랙페앙 시즌 2』(TBS계)에서 주연을 맡아, 최종회가 평균 세대 시청률 12%를 기록. 내년 스타트하는 NHK 연속 텔레비전 소설 『앙팡』에서는, 주연의 키타무라 타쿠미의 아버지 역을 연기하는 것도 발표되었다.
「니노미야 씨는 그 바쁜 스케줄을 스스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대형 스케줄북을 들여다보면서 수많은 일을 해내면서도 가정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연예계 관계자)
니노미야가 약 5년간의 교제 끝에 일반인 여성 A씨와 결혼한 것은 2019년 11월이다. 이후 2021년 3월과 2022년 11월에 자녀의 탄생을 알렸다. 지금은 완전히 가장 노릇을 하고 있으며, 두 아이의 유치원 등하교와 집안일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한다.
「집 근처 슈퍼에서 퇴근길에 저녁 식사로 보이는 식재료를 구입하는 니노미야 씨가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 선글라스 등으로 변장하지 않고 양파가 튀어나온 비닐봉지를 들고 걸어가는 꾸밈없는 모습이 동네에서도 유명하죠.
최근 니노미야 씨만으로 자녀 2명을 데리고 외출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독박 육아? 1주일 정도 부인의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만, 분명 니노미야 씨가 부인을 쉬게 하고 육아를 대신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이웃 주민)
니노미야는 아내인 A씨와 협력해, 아이들의 입시에도 둘이 힘을 합쳐 임해 왔다.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금년 봄, 장녀가 도내의 유명 사립 유치원에 당당히 합격했다. 같은 맨션에 사는 친구로, 아이를 같은 유치원에 보내고 있는 니시지마 히데토시와는 "아빠 친구"로서 상담을 받고 있다고 한다.
「구 쟈니즈 사무소의 해체를 받아, 아라시의 멤버 5명 중에서 제일 먼저 독립을 결정한 것은 니노미야씨였습니다. 신회사와의 에이전트 계약, 매니지먼트 계약, 타사무소로의 이적이라고 하는 선택사항도 있는 가운데, 니노미야씨가 완전한 독립이라고 하는 결단을 내린 배경에는, 각 텔레비전 방송국이 구 쟈니즈 사무소의 탤런트의 기용을 보류하고 있던 것 뿐만 아니라, 가족에의 영향이나, 자녀들의 입시의 일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연예 리포터)
2023년 10월 니노미야는 개인 사무소를 설립하고, 그 이유를 《하나 하나의 일을 마주하고, 자신의 인생을 걸어가는 후회하지 않기 위한 결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이후 활동 중단 중인 아라시에 대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지난해 독립 당시 팬클럽 사이트에서는 멤버들의 '재집결'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라시가 없어지지 않을까 불안해하시는 분도 계실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저는 내일부터도 아라시입니다. 이것은 앞으로 계속 나는 아라시가 있는 이상, 아라시이기 때문에 그것은 안심해 주었으면 합니다. 또 아라시가 활동을 재개하고, 활동을 한다고 할 때는 물론 멤버로서 활동을 함께 해 나가겠습니다.》
금년 1월의 스포츠지의 인터뷰에서도, 활동 휴지 후에 멤버가 모여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밝히고 있다.
「5명이 만날 때도 활동 재개라는 구체적인 단어는 아무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누군가 재개라고 말하는 순간 공기가 바뀌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멤버 전원이 재집결에 리얼리티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이, 니노미야씨의 생각입니다.」(전출·예능 리포터)
팬들이 바라는 것은 오는 11월 3일 데뷔 25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의 활동 재개다. 그 조짐이 보인 것은 9월 15일.
「그날은 아라시 결성 25주년 기념일이었어요. 특설 사이트 「MY BEST ARASHI」의 개설이나, 과거의 라이브 영상을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등 6개의 기획이 발표된 것입니다.
활동 중단으로부터 3년 이상, 거의 움직임이 없었던 아라시의 서프라이즈에 많은 팬이 환희했습니다. 서프라이즈에 많은 팬들이 반가워했다. 하지만 주목받았던 그룹으로서의 활동 재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어 재결합의 벽이 높다는 것을 느끼게 한 것도 사실이다. 지금까지 말 많은 니노미야 씨가 기념일 당일 'X'에서 특별히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던 것도 마음에 걸렸습니다」(전출·예능 리포터)
재집결이 되면 톱 아이돌의 5명인 만큼, 각각의 멤버에게도 각오가 필요하다. 걸림돌이 된 것은, 역시라고 해야 할지, 2020년말부터 아라시의 활동 휴지와 동시에, 일체의 연예 활동을 스톱하고 있는 오노 사토시(43세)의 존재였다.
「25주년을 향해서는, 마츠모토 쥰씨(41세)를 중심으로, 다양한 구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인터넷 가상공간을 이용한 팬과의 교류의 장, 음악 게임 등 25주년의 타이밍에 맞춰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물론 팬들이 원하는 라이브 계획도 있었다. 다만 '당장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모두 좌절, 중단된 상황입니다.
오노 씨의 복귀가 절대 조건입니다만, 그 전망이 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5명이 모이지 않으면 아라시가 아니니까요.」(전출예능 리포터)
텔레비전이나 영화에서 활약하는 니노미야. 마츠모토는 NHK 대하드라마의 주연을 맡아 현재는 무대에도 도전하고 있다. 시무라 켄씨로부터 양도받은 골프 클럽을 계기로, 골프 메이커의 앰배서더 취임이 발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바 마사키(41세), 그리고 캐스터로서 보도 프로그램을 꾸려 나가는 사쿠라이 쇼(42세)와, 각각의 스테이지에서 활약을 계속하는 4명. 그들과 오노의 현 상황은 너무 다르다.
(후편으로 계속)
※ 여성 세븐 2024년 10월 17일 호
https://www.news-postseven.com/archives/20241007_1995084.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