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부산 강다윤 기자]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3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갈라 프레젠테이션 '클라우드', '뱀의 길' 기자회견이 열렸다. 행사에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과 박도신 집행위원장 대행이 참석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매해 아시아영화산업과 문화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영화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큐어'(1997), '회로'(2001), '밝은 미래'(2002), '스파이의 아내'(2020) 등 수많은 영화로 열혈 팬을 만들어낸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다.
이날 구로사와 감독은 "부산에는 여러 번 방문했는데 이번에는 굉장히 특별한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올해의 아시아인영화상이라는 굉장히 명예로운 상을 받게 됐다"며 "어제 정말 화려하고 훌륭한 오프닝 세리머니에 참가했다. 아마 태어나서 그렇게 굉장히 화려하고 훌륭한 자리에서 선 게 처음인 것 같다. 그렇게 긴 레드카펫도 처음이라 어제는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구로사와 감독은 올해 영화제의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을 통해 '뱀의 길(2024)'과 '클라우드' 두 편의 신작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구로사와 감독은 "이번에 신작 두 편이 부국제를 통해 상영되는데 이것도 평생의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이것도 내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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