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BIFF) 초청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오픈토크에서 이번 작품에 감독이자 배우로 참여한 마츠시게 유타카는 "시나리오를 쓸 때 일본 푸드 코디네이터와 많은 논의 과정을 거쳤다. 영화처럼 실제로 '수프 찾기 여행'을 진행했고, '생선, 해산물이 좋겠다'고 생각해 부산 맛집들도 많이 다녔다"고 운을 뗐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처음으로 먹은 음식은 돼지국밥이었다. 근데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이번에 부산에 와서 처음 먹은 음식도 돼지국밥이다"라며 "한국은 식당마다 각각의 특징이 뚜렷하게 있는 것 같더라. 어디에서는 문어를 팔고, 어디에서는 장어를 팔고. 맛있다고 해서 따라가면 진짜 다 맛있어서 매번 감동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돼지국밥 뿐만 아니라 '설빙'에서 파는 콩가루 팥빙수도 좋아하고, 거제도에 방문했을 땐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먹었는데 엄청 맛있더라. 내일 또 먹어 보려고 한다. 밀면도 좋았다"고 여러 음식들을 줄줄이 나열해 그 진심을 확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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