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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블랙페앙 드라마 이후 시점의 이야기(원작 이야기!! 오타쿠의 긴 주절거림임. 글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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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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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 아직 9화 못 봤음(드라마의 최신 전개를 모른다는 뜻)

 

원작의 블랙페앙 시리즈가 1988~1992년 배경이고 

내가 서술하는 시점은 2008년 쯤임.

 

어차피 각색이 상당해서

원작의 내용을 바탕으로 본편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예상 못하겠음.

엔딩 방식은 끌어오자면 끌어올 수 있겠지만.

 

 

글을 읽다보면 원작 엔딩이 어떤 방향인지는 보일 거야.

어디서 얼핏 원작 스포를 들은 덬들이라면 더더욱 느낌이 올 거고.

 

그게 싫으면 재빨리 뒤로 가기를 누를 것!

 

 

 

지금부터 할 얘기는 블랙페앙 이후 시점의 '세라'와 '타카시나의 이야기임.

왜냐면 토카이와 아마기는 그 뒷 이야기가 제대로 밝혀진 게 없기 때문.

 

*토카이 젊은시절 이야기는 신작 소설이 나왔다고 함.

<플라티나 하켄 1980>


 

먼저, 토카이의 미래는 추측은 가능한 정도고 아마기는 그나마도 없음.

세라도 삼십대, 사십대 때 구체적으로 뭘 하고 다닌 건지는 없고.

타카시나도 중간에 빈 부분이 있고.

 

원작의 세라는 두 사람이 토죠 대학을 떠난 뒤로 만난 적이 없지 싶음.

세라의 고향은 사쿠라노미야라는데

그렇게 사쿠라노미야를 떠난 뒤로는 고향엔 발길도 안 들였을 거 같은 느낌이 있어. 

토카이랑 아마기만 안 보고 살진 않았을 거야.

여기 나오는 메인 등장인물들이 그 이후로 서로를 안 보고 살았을 듯.

 

 

아무튼 18년 후의 거의 쉰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을 세라의 이야기부터.

 

머리도 좀 길고, 동글동글한 안경을 쓰고 존 레논을 닮은 느낌의 중년이 된 세라.

+아마기가 타던 할리 데이비슨 타고 다님.

 

외과의사 하겠다던 사람이 메스 놓은 지도 상당히 시간이 흘렀고

경영이 힘든 병원들의 경영을 재건하러 다니는 의사가 되었음

 

미디어 출연이 많은 편인데

기자들의 질문에 웃으면서 답변하지만 내용은 전부 가시로 이루어져 있음.

그리고 그 가시와 적의를 숨길 생각도 없음.

 

세라의 비뚤어진 정도 :

 

"그러면 본인이 백신이라는 건가요?"

"백신 따위가 아닙니다. 비유하자면 제 존재는 항암제입니다.

제가 이 땅에 초빙된 것으로 인한 행운과 불행을 언젠가 여러분은 알게 되시겠죠."

 

"외과의 커리어도 버리고 애인도 버리고 뛰쳐나왔지.

죽지 못했어. 죽는 건 패배니까.

뽑혀 버린 벚나무는 말라버릴 운명이라고 해도,

나는 산 증인으로서 운명에 계속 저항해야 해.

살아 남는 것, 내 존재를 알리는 것.

그것이 벚나무를 말라죽게 한 인간들에 대한 최대한의 복수다.

줄곧 그렇게 생각했어."

 

"하루종일 어부가 생선을 말리는 걸 보고 있었지.

그랬더니 어부가 집에 초대해줬어.

나중에 들으니 내가 자살할 것 처럼 보였다고 하더군.

쓸데 없는 걱정이었지.

그때의 나는 자살 같은 건 할 수 없었어.

난 이미 죽은 거나 다름 없었으니까.(후략)"

 

(중년이 된 세라의 성질머리를 바탕으로 생각했을 때)

자기 입으로 죽지 못해 살았다 얘기를 하는 걸 보면 그 방황 어지간했겠다 싶음.

 

홋카이도의 어느 해변에서 죽을 거 같은 얼굴로 바다만 보고 있었다던 세라.

+하고 많은 곳 중에 하필 홋카이도인 이유는

어쩌면 원작 속 토카이의 고향이 홋카이도라서 일지도?

 

"나는 항상 혼자였고, 마지막엔 주위에 아무도 없었고, 내가 있을 곳을 잃게 되거든."

 

줄곧 혼자서 세상과 싸워왔고, 이바쇼居場所를 잃어왔다고 말한 세라.

(이바쇼는 한 단어로 뭐라고 해야 번역 잘 한단 얘길 들을까)

 

근데 세라가 등장하는 시리즈들을 읽다보면 '이바쇼'라고 말해줘서 다행이다 싶음.

줄곧 떠돌았던 세라가 어딘가에 뿌리를 내리고 싶긴 했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세라도 일본을 떴어도 괜찮았을 것 같기도 하고.

(다만 스리지에 센터 이후의 세라가 몬테카를로에서 살 수 있을리 없다는 게 내 캐해....

토카이도 세라 챙겨줄 친절한 인사는 아니고.)

 

아니면 격동에 휘말릴 운명임을 좀 더 순순히 받아들였어야 함.

 

 

타카시나의 그 이후.

 

토죠 대학 부속 병원의 병원장이 되었습니다.

병원장 취임 이후에 겪은 우여곡절의 일부는 후지TV 바티스타 시리즈를 보면 알 수 있음.

용케 잘 버텼다 싶음.

 

그리고 그 이후 시점에서 토죠 대학 부속 병원은 부도(!)가 났고

회생 시킬 수 있는 부분만 긁어 모아 다시 회생을 시켰고...

 

그리고 타카시나는 토죠대학 학장이 되어 있었는데(원작 시계열에서 2022년 시점)

...........어떻게 된 거지....?

 

병원 부도 - 학장 취임의 시계열을 모르겠어서 더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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