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든 아이돌이든 일본 문화든 걍 1도 관심 없이 살다가 어쩌다보니 일본 아이돌에 빠짐..
3월 말에 입덕, 히라가나 처음으로 외워봄
한자는 내 이름이랑 요일만 아는 수준이었음 ㄹㅇ
대학교 다닐 때였는데 전공은 다른 언어였는데도 그 언어보다 일본어를 더 많이 들음 ㅋㅋㅋㅋ 수업 시간 빼고는 계속 담당만 봤었어 잠들 때도 담당 거 틀어두고 잠
한달 정도 지나니 자막 없이 첨 보는 드라마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됨
방송 자막에 자주 나오는 한자어들은 이미 파악하게 됨
7월 초 JLPT N2 응시, 만점 합격
그 뒤로도 걍 24시간 중 18시간 정도는 담당 보고 방송 틀어두고 들음 (6시간은 수업 들었다고 치고)
잡지 인터뷰 읽으면서 번역도 해보고 점점 처음 보는 단어여도 한자 모양으로 음이랑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됨
그해 12월에 N1 응시 엄청 고득점은 아니어도 평균 점수는 웃돌게 합격 (오타쿠답게 청해는 이때도 만점 ㅋㅋㅋㅋ)
따로 공부 안 했고 온리 덕질로만 합격함(수험서 같은 것도 안 삼)
아쉬운 게 7월에 바로 N1 쳤어도 턱걸이라도 합격은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서 ㅋㅋㅋㅋㅋ 도전해볼 걸 그랬나봐
지금은 일본어로 먹고 사는 중!
자랑으로 느껴졌다면 자랑인데 내가 엄청나게 빠르거나 똑똑하다고 생각하진 않고 그냥 이런 사람도 있다는 의미로~
+공부는 따로 한 적이 없는데 ㅠㅠ 같은 영상을 몇십번씩 돌려보고 돌려들었었어 50분짜리 영상도 그대로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통째로 외워질 만큼! 그걸 몇 년 어치를 반복하니까 그만큼 데이터가 쌓였던 거 아닐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