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짜리라 매장내에 엘베가 있는 곳인데
내가 먼저 타고 다른 사람 2명정도 더 같이 타있었음
근데 문 거의 닫히는데 누가 뛰어오더니
우아아아아아아악아아ㅏㅏ소리 지르면서
양손으로 문을 밀어 열면서 타는거임
중고딩? 처럼 보였는데 꺄하하항ㅇ하면서 일행이랑 탔거든
그러더니 자기들끼리 '하이~ 하이~ 곤니치와 니혼진데~~스' 이러는거
그래서 첨엔 다른 아시아인이 그렇게 잡아탄거 민망해서
일본인인 척 하나? 했거든?
진심 ㅁㅊ사람처럼 보였어서
제 정신이면 자기가 어느 나라 사람인진 안말했겠지 싶어서;;;
근데 진짜 왜국인이었는지
그 중고딩들이랑 같이 탄 엄마? 보호자?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먼저 탄 사람들한테 '스미마셍 스미마셍' 하면서 꾸벅 꾸벅 하면서 하더라구?
그래서 진짜 일본인이네; 했거든
근데 올라가면서 중고딩들이 계속 자기들끼리 엄청 크게 얘기하는데
-저 사람들 우리 욕하는거 아니야?ㅋㅋㅋㅋㅋ
-한국말로 하니까 우리는 모르니까 욕하는건지도ㅋㅋㅋㅋㅋ
이러고 있는거 그래서 ㅁㅊㄴ들이 뭐래ㅡㅡ 하고 있는데
그 같이 탄 어른 중에 한명이
-근데 진짜 그래 내 친구가 말하길 여행가서 한국인이 웃으면서
자기한테 뭐라하길래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알고보니까 욕하는거였다더라구~
이런 뉘앙스로 말하는거ㅡㅡ ㅅㅂ 뭐라하는지 몰랐는데 욕인건 어케 알았니ㅡㅡ
그랬더니 그 애들 난리 나서
-코와!!!
-그러게 욕하는걸지도 모르겠네~~~~
이 난리 치는데 순간 너무 열받아서 못하는 일본어로
'나 다 알아듣고 있다고' 이야기 하려고
머리 엄청 굴리고 있는데 엘베 내릴 때가 된거야
그런데 엘베 막 내리면서 그 애들이 나랑 같이 탄 사람들 뒤돌아보면서
-붓스!! 붓스!!
이러면서 꺄르르꺄르르 하면서 내리더라;;;;
그 엄마라도 붙잡고 뭐라고 했어야 했는데
너무 순식간이라 벙찌기도 하고 너무 열 받기도 하고
분명 붙잡고 얘기해도 자긴 아무것도 몰라요~ 스미마셍~ 하겠지 싶고 해서
혼자 기분 상해서 걍 나와버림;;;
아니 이 미친것들이 일본에선 그렇게 못 다닐거면서 남의 나라에서 ㅈㄹ이야
생각할수록 개빡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