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 저래 말 많던데
확실히 "과도기적 영화"라는 말이 딱임
어느쪽도 깊이있게는 못 다뤘지만
이런 소재로 이런 유명 배우로
누구나 볼만한 추석영화 재질의 영화가 나왔다는 게
의미있고
가볍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겠지만 내눈엔
상업영화로서 성별 차이, 메시지와 코미디
어느쪽도 치우치지 않으려고 겁나 고민했겠구나 느껴졌음
성인지 이런 것보다
가장의 힘듦<<이게 더 집중이어서 별로였다는 것도 많았는데
오히려 그런 입장에서 바라보고 겪는 불평등이
감독이 전하고 싶었던 의도인 거 같고
주인공이 되게 억울한 선인도, 진짜 엮이기 싫은 악이도 아닌
되게 다면적이고 그저그런(ㅋㅋㅋㅋㅋ) 인간이라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정석이야 뭐 날아다니고 ㅋㅋㅋㅋㅋㅋ
되게 중요한 축인 슬기라는 캐릭터가 넘넘 매력적임
배우 이주명 여미새를 미치게해......
개그코드가 솔직히 좀... 되게 쌍욕으로(ㅋㅋㅋ)
웃기려고 해서 그닥 고급진 개그는 아녔지만
쨌든 웃고있는 내가 있음.....ㅋㅋㅋㅋㅋㅋㅋ
암튼 회사사람들이랑 봤는데
무난하게 재미있게 봤어
다들 재미있었다~ 하고 나옴 ㅋㅋㅋ
뭣보다 엔딩이 너무 뻔하지 않으면서 산뜻해서 좋았음
+ 후반부 너무 헤드윅 생각났음 ㅋㅋㅋㅋㅋㅋ
헤드윅 본 덬들은 공감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