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너무 잘해줘서 우리는 꾸준히 여유롭게 라이브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7월 19일에 열린 20th Century의 라이브 투어 최종 공연에서 이노하라 요시히코(48)는 한껏 웃는 얼굴을 보이고 있었다. 라이브 투어는 6월부터 시작해 9개 도시 24개 공연을 완주했다. 토니센이 오랜 세월 백댄서를 맡은 소년대나 해산한 V6의 악곡을 선보이는 등 크게 흥을 돋웠다. 그런 이노하라에게 실은 긴급사태가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이날의 라이브는, 가나가와현민 홀에서 열렸습니다. 투어 마지막 2일간은 같은 곳에서의 공연이었지만, 전날 라이브 종료 직후 이노하라 씨가 컨디션 불량을 호소했습니다. 병원에 가서 그냥 입원할 정도로 상태가 좋았다고 합니다.」(음악 관계자)
이노하라의 긴급 입원을 받아, 한때는 휴연이 검토되었다고 한다.
「작년에 열린 토니센의 라이브 투어에서는 이노하라 씨의 코로나 감염에 의해 중지된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그는 "올해는 멤버에게 폐를 끼칠 수 없다"라고 생각한 것 같고, "절대 구멍을 내고 싶지 않다"라고 강하게 주장. 의사의 승낙을 받아 투어 마지막 공연에는 병원에서 직접 회장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무대 위에서는 이변이 느껴지지 않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무대 뒤에서는 안색이 안 좋아 스태프들도 걱정했다고 들었습니다.」(전출 음악 관계자)
이노하라는 토니센의 일원일 뿐만 아니라, 배우·사회자 등 복수의 얼굴을 가진다. 그리고 4월부터 본격 시동을 건 스타토사의 이사이기도 하다. 동사의 탤런트로 유일하게 "경영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노하라 씨가 사무소의 경영에 종사하게 된 것은 '22년 9월이었습니다. 연예 활동을 은퇴하고, 구 쟈니스 사무소를 그만둔 타키자와 히데아키 씨로부터, 신진 육성이나 프로듀스를 실시하는 『쟈니스 아일랜드』 의 사장을 계승한 것입니다」(스포츠지 기자)
하지만 그의 경영진 행보는 출발부터 파란만장했다.
「이노하라 씨는 작년 1월, 데일리 신쵸의 인터뷰에서, "어느 날 갑자기 사장에 임명되었다"라고 고백. 전임 타키자와 씨로부터는 『인계한 적이 없었다』 라며, 암중모색으로 사장업에 임하고 있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전출·스포츠지 기자)
작년 가을에는, 고 쟈니 키타가와 씨의 성 가해 문제에 대한 기자 회견에, 히가시야마 노리유키 씨(57)등과 함께 출석했다.
「작년 10월 17일, 쟈니스 사무소는 『SMILE-UP.』 으로 사명 변경. 이노하라 씨는 이 회사의 부사장으로 취임한 것입니다. 히가시야마 사장과 함께 비판의 화살에 서서 창업자의 "부정적인 유산"을 청산하기 위해 분주했습니다」(전출·스포츠지 기자)
그 약 2개월 후의 12월 8일, 이노하라는 SMILE-UP. 부사장을 퇴임. 신회사 STARTO사의 COO(최고 집행 책임자)가 되었다.
■ 사장·부사장에서 직급이 변경되어
그의 경영 수완이 주목받는 가운데, 금년 4월 10일, 동사의 본격 시동에 수반해 이노하라는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에 취임했다고 발표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COO는 CEO(최고경영자)에 버금가는 직책이기 때문에 COO는 부사장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노하라 씨가 새로 취임한 CMO는 일본 기업에서는 생소하지만 마케팅 분야만을 총괄하는 이사입니다.」(전국지 기자)
게다가 금년 3월 말, 이노하라는 「쟈니스 아일랜드」 로부터 사명을 변경한 「Annex」 사의 사장도 사임하고 있다. 광고 대리점 관계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노하라 씨는 『쟈니스 아일랜드』 사장 시대부터, 주니어의 오디션에 적극적으로 입회하는 등, "새로운 쟈니스를 만들고 싶다"라고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STARTO사가 되고 나서 이노하라 씨의 그림자는 이전보다 옅어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노하라 씨의"의욕"에 상반하여, 일부의 거래처는 STARTO사와 SMILE-UP.사와의 "완전 분리"를 요구하고 있다고 하는 소리도……. 과거의 경영진이 신회사에서도 임원을 맡는 것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4월부터 STARTO사의 주니어에 관련되는 실무 통괄은 이노하라 씨가 아니라, 나카이 마사히로 씨의 매니저를 오랜 세월 맡은 인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노하라 씨는 예전처럼 주니어 현장에 동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노하라는 경영진으로서, "회사의 사정"에 농락당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고 하는 것이다. 물론 이노하라는 본업인 배우&아이돌업에도 전력으로 임하고 있다. 그러나, 이쪽도 "상정외"가 계속 되고 있는 것 같다.
「토니센은 6월에 유튜브 채널 토니센 채널을 개설했는데 현재 구독자 수는 약 4만명입니다. 한 시대를 만든 그들에게는 부족한 숫자일지도 모릅니다.
또, 이노하라씨가 6년 전부터 주연을 맡는 『특수9』 시리즈(테레비 아사히계) 제7탄이 올봄 방송되었지만, 평균 세대 시청률은 시리즈 최저의 8.7%였습니다. 동시기의 다른 렌도라에 비하면 숫자 자체는 건투하고 있습니다만, 누구보다도 프로 의식이 높은 이노하라 씨에게는 납득할 수 없는 곳도 있는 것 같습니다」(전출·광고 대리점 관계자)
이도류에 전력 분투해도 "생각지도 못한 궁지"가 심로가 되어, 입원에까지 이르러 버린 것일까. 서두의 투어 마지막 날, 마음 놓고 쉬지 않았던 이노하라는, 팬을 향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계속 아이돌로서 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신 차리면 노래하고 춤추는 아이돌로서는 최고참이 되어 버려서……」
이노하라가 돌진하는 "평생 아이돌"과 "경영자"의 양립은, 오타니 이상으로 고난의 길인지도 모른다.
https://jisin.jp/entertainment/entertainment-news/23550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