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서 미뤄두고 있다가 다 달렸는데...
그래, 나 유사가족 이야기 겁나 좋아해ㅠㅠ
캐치프레이즈는 환장이었지만
결국 유사가족 이야기였던 거잖아ㅠㅠ
첩이 첩 꼴 못 본다고 했던게 엊그제 같았건만
반항기 쎄게 온 셋째 쫓아나가 부둥부둥해주는 둘째 온니ㅠㅠㅋㅋㅋㅋㅋㅋ
여튼 유리짱이 혼자 서서 행복해질 수 있어야 한다고 한 것도 맘에 들었고
결국 오래 돌고 돌아 유야랑 유리짱이 온전히 홀로 서서 다시 만나는 결말도 좋았어ㅇㅇ
결혼제도의 영속력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는 현대 사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가족의 가치" 역시 계속 강조되는 거 같아
전우애로 다져진 남편은 이 집을 떠나 느슨한 경계 끝에 서있겠지만
시어머니, 미츠루, 이 집의 두 아이
그리고 어떤 형태가 될지 모를 유야와 유야의 아들도
유리짱의 새로운 가족이 될 테니까
이게 정답이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사실 뭐 정답이 있겠어?
그래도 무사의 영혼을 가진 유리아 선생님이라면 앞으로도 잘해 나갈 듯!
오랜만에 칸노 미호를 봐서 너무 좋았다
육아도 중요하지만 종종 연기일도 꾸준히 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