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찬 오타쿠의
우츠카레 앓이글

시작은 그저 일진과 빵셔틀....





군중 속 고독을 느끼던 키요이가
'쟤는 날 왜 저런 눈으로 봐...'
라는 호기심으로 시키기 시작한 빵셔틀이고
히라는 걍 이렇게라도
키요이의 곁에 있을 수 있다는 거에 행복해했던
반 자발적인 빵셔틀이었지만
히라의 애정이 아니었다면
피해와 가해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는 관계....



하지만 '피라미드 밑바닥'에서의
부당한 삶을 그저 단념하고 감당하고 살았던 히라가
처음 그 부당함에 저항하게 했던
인생 첫 구원이었던 키요이
서로가 아님 이치에 맞지도 않고
설명할 수도 없는 이상한 관계...
(그래서 히라가 코야마한테 말했지...
왜 자기보고 키모이라고 하는 키요이를 좋아하는지
설명할 수 없다고..)




함께 알콩달콩한 추억도 있었고,
분명히 서로를 좋아했지만,
니가 날 좋아하니까 나한테 고백해야지
<->
나와 키요이는 다른 존재니까
"또 보자"는 평범한 인사조차 제대로 전해지지 못할 정도로
어긋나 버린 관계.........
근데 시즌2에서는

그저 히라가 가져다 바치는 헌신을 받기만 하던 키요이가
히라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고,
히라의 입장이 되어보려고 하고...

- 요리는.. 어렵네.. 너 대단하다...
- 별 거 아냐.. 나같은 건 그냥 돌멩이일 뿐이고...
- 내 남자를 돌멩이라고 하지마!!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를 나가야 할 때
사회로부터 거부 당하는 첫 경험은 참 쓰디 쓰지....
기죽은 애인 으쌰으쌰 해주기
사실 키요이도 하고 싶었던 연극 떨어짐...
키요이도 사회에선 널리고 널린 잘생긴 신인배우1일 뿐임....
하지만 한 번에 하고 싶은 거 다하면 그거 신이지
지금 이 행복이 영원하기 위해서 우린 노력해야 해
같이 으쌰으쌰 하기

말더듬으로 알바 뽑히는 것도 순탄치 않은 인생이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보기
그렇게 노력해도 결국 서로의 차이로 갈등은 생기지만

- 우러러보는 게 아니라 마주 보는 거야.

- 돌멩이든 뭐든 상관 없어.
그래 우리 히라 돌멩이 하고 싶으면 돌멩이 해.............ㅋㅋㅋㅋㅋㅋ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은 다를 수 밖에 없음...
히라가 유독 너무나 유별나긴 하지만...
사랑하니까 어쩔 수 없음
이해하고 맞춰가는 수밖에....

앞날은 알 수 없고 사랑하는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없을 땐
불안하고 의심도 들지만 어쩔 수 없음
내가 솔직해지는 수 밖에
업계 탑인 선배 배우도 연애가 힘든 건 똑같음 ㅋㅋㅋㅋㅋ
자기 사랑만 힘든 게 아니라 걍 사랑은 힘든 거임
그러니 노력해야 함
솔직해져야 함

- 찍고 싶은 건.. 있어요!


사랑의 힘으로(ㅋㅋㅋㅋㅋ)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일어나서
꼭 잡고 싶은 꿈이 생긴 히라
솔직해진 만큼, 노력한 만큼
그렇게 원하던 사랑하는 사람과의 같은 눈높이에,
영원에 가까워진 키요이의 감격
분명히 시작은 뒤틀리고, 어딘가 병들었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지만
둘에게 사랑은 구원이었고
결국 사랑을 통해
정말 서로가 건강하게 성장하게 된다는 게....ㅜㅜㅜㅜ
키요이는 딱잘라
착하거나 성숙한 사람이 절대 아니었고
히라는 너무 고립된 성장기를 보내 사회성도 부족하고
자기 세상이 너무 강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함
그래도, 어딘가 잘못된 점도 있고 부족한 사람들이 만나
성장하고 건강한 사랑을 하게 된다는 게 너무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드라마 사랑할 수밖에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