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팡을 찾아 어슬렁 거리는 한마리의 하이에나를 본 적이 있는가
가 아니라
일하다가 피곤해서 딴짓하려고 쟆방에 들어왔는데
눈에 딱 들어온 글이 하나 잇었음
와 ㅁㅊ 나 딱 비타민 영양제 찾고 있었는데 대박
이건 신의 계시다 신의 계시.
신이 이어주고 내려준 약이다.
심지어 카페인을 못 먹어서 눈을 찔러가며 하루를 버티는 나에게 딱!
그래서 뭐 먹어?????
뭐먹냐구????!!!!
처절하게 샤넬빽 200개와 루이비똥 200개를 칭칭감고 비 속에서 우는 나에게 원덬이(이하 효과직빵덬)는 쿨하게 알려주고 뒤도안돌아보고 가버렸고
나는 그렇게...
결제를 했다.
그 위에 찾아보니까
두개에 몇 천 원 ~ 만 얼마 더 싼 것도 있었는데
내가 약물과 음식에 알러지가 많고 심한 특이체질인데다가
몸에 안맞으면 기도가 부어서 한박스만 먹어보고 결정하려고
조금 비싸더라도 한 박스만 시켜서 먹어보고 추가 구매를 결정하려고 한박스만 삼!!
(바이럴 아님 ㄹㅇ 어제 액분으로 떡상한 테슬라 1주 걸고 말할 수 있음 ! 테슬라 한주밖에 없음 !)
그래서 주문하고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했다고해서 뛰어나갔더니 던지고 갔는지 계단에 찌그러져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도착했길래 먹으려고보니까 비타민D먹은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비타민B나 C종류는 아침에 먹는게 좋다고해서
낼부터 먹자하고 책상위에 올려두고 잠..
사실 약물 알러지 때문에 약을 못 먹어서
코로나 후유증을 쎄게 겪는 중이었음. ㅠㅠ
22일날이면 근육통에 미각상실 코막힘 미열 숨가쁨 나른함 피곤
여튼 힘들었음
~3월 23일 수요일~
아침이 되어...
힘겹게 한 포를 뜯어서 먹으려고했더ㄴ....
아... 이 녹색가루는 무엇일까요..
여주일까요..
슈렉을 간걸까요..
설마... 제가 싫어하는 녹차는 아니겠죠...?!
그렇다..
인생은 언제나
아닐거라고 하는 곳에서 들어맞는다.
(아니 이러면서 로또는 왜 안맞음?!)
녹차분말이라...
여기서 나는 생각했다.
엄마를 위해 샀다고하고 엄마를 줄까...?
ㅋㅋㅋㅋㅋㅋㅋ
킹치만 약빨의 효과는 느껴보고 넘기자라는 마음으로
250ml 물에 풀어서 입에 갔다 댔는데...
는 뻥이고
향긋한 사과향이 올라와서
아 여기는 아오모리야..
아오모리에서 아오리사과를 바짝말려 갈아서 먹는 비타민이야..
이러면서 꿀떡꿀떡 먹고
어질러진 집을 치우고
급하게 처리할 일만 처리하고
평소처럼 지쳐 쓰러져 자려고 하는
그순간!!!!
잠이안와!
잠이... 안와!!!
눈이 말똥말똥해!!!!!!!
헐 !!!!!!
잠이 안오네..?
왜지 왜 안오지?
설마 약빨인가?
에이 이건 플라시보효과일거야
설마사카..
손나바카나...
나는 지금 후유증으로 힘든몸인걸?
억지로라도 자야해! 라는 마음으로
눈을 붙혔더니
갑자기 눈 앞이 환해짐
"얘... 일어나렴.."
😲 '누.. 누구세요?'
"나야..."
😲 '누구... 신지...?'
"5월에 나올 새앨범...
잠이 안오면.. 일해.. 돈벌어야지...'
😲 '앗... 넵..'
자본주의에 굴복해버린 나는 그렇게 일을 시작하고
하루종일 불타오르다가
새벽 4시가 넘어 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니요 잘 보셨습니다.
새.벽.4.시.
23일 오전 10시에 시작한 일이 24일 오전 4시에 끝남ㅋ
코로나로 Kijul해있던 3주간 밀린 일이
화려한 태양 빛으로 나를 감싸서
다 처리하느라 시간이 저렇게 간지도 몰랐음..
다행이야..
고객응대하는 일이었으면
소비자보호센터 블랙리스트로 올라갔을거야....
근데 여기서 망한 점 :
목요일은 5시 20분에 일어나야(?)일어남.
맞음 취침시간이 많아야 한 시간 남은거임.....ㅋ
머리를 대자마자 자야해! 하고 누웠더니
밀린 떡밥이 날 휘몰아쳤음 ㅠㅠㅠ 흙흙...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새벽에 깔깔거리다가 4시 반이 넘어 잠에 들었고
귀신 같이 5시 20분에 눈을 뜸...
'취침시간이 약 50분이라니... 하... 오늘 하루도 망했군'
여튼 이른 오전 내내 할 일하고
아침차려서 엄빠 출근시키고 약 한 포 타먹고
아 출근하기 전까지 한 숨 자려고 침대로 가는데
.
.
.
뿌 - 뿌 -
기관차가 나갑니다 뿌- 뿌-
잠이 안옴!!!!!
대박
왜지?
나 50분도 안되게 잤는데?
잠이 안오면 안돼는데?
오늘 오후에 일 못하는데?
라고 자야하나 출근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합니다!!!!!!
헐
출근하러 가즈아!!!!!!
그리고 신나게 출근했던 원덬이는
새벽 2시가 되어 퇴근하게 되었답니다~^^
이야기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이.. 3주가 밀렸음....
처리하고 처리해도 끝이 없는게 일이었음...
말도 안돼 이틀간 잠을 50분 자고 일만했다고?
한창일할때 동생이 나한테 말걸어서 자야된다고 징정거렸었음 ㅋ
이래도 안믿을거면 믿지마셈 ㅇㅇ
여튼 이렇게 이틀간 일만했으면 피곤해서 미치는게 사람인데.. 가뜩이나 코로나 후유증을 심하게 겪고 있는데....
퇴근하고 나서 무지막지하게 피곤한데도 잠이안옴...
3시가 넘어가려하는데도 잠이 안옴..
결국 유튜브보다가 잤는데 기가막히게 아침에 일어남
헐 대박..
https://gfycat.com/ImpassionedNiftyBushsqueaker
평소였으면 갑상선X류마티스 땜에 무거운 몸일텐데
더군다나 이틀간 한시간도 못자서 피로 오질텐데
가뿐하게 일어나서 뛰어다님
평소였으면 좀비 처럼 주방을 어슬렁거리며 아침을 차려주는 딸이
아침부터 날 뛰고 다니니 아빠는 쟤가 드디어 맛탱이가 갔구나 싶었다고 함.
몸이 가뿐하니 살만하구만!!!
가벼운 마음으로 출근하고 일하고 운동까지 오지게하고ㅠㅠㅠㅠ
갑상선 때문에 절때 빠지지 않던 몸무게가 1키로가 빠진걸 발견함 !!!!!!(감격고릴라ㅠㅠㅠㅠㅠ)
진짜 코로나 옮아서 자가격리 할 때
후미각상실 때문에 뭘 먹지 못했는데도
몸이 불어서 힘들었는데
줄지않던 몸무게가 줄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약먹었던 3일 간
코시국동안 번아웃으로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서 살만큼 알차게 살았음!!!!!!
진짜 너무너무 기뻐서 감사 후기 작성하려다가
바로 후기 쓰면 너무 촐싹맞아보일까봐
냉정한 척 나는 안촐싹 맞은척 중요부위만 가리고 글쓰자고
4일을 더 먹어서 일주일 후기를 쓰자고 자중했음!!!
근 몇 년 주말에 피곤해서 몰아자고
침대에 쓰러져서 꼼짝을 안하고
숨 쉬기 운동하면 운동 잘 한거라고 이러고 살았는데
주말에 너무 행복하게 뽈뽈뽈뽈 밀린일을 처리했...음. ㅎ
하... 몰아치는 밀린 일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엇고
그렇게 때려ㅊ...
아
참
새앨범
하...
주말 내내 미친듯이 일하고
정신을 차리니
월요일!!!!
월요일아 왜 눈치 없이 빨리오는거야?
월요일은 눈치도 코치도 염치 마저도 없는거야?
[3월 28일 월요일 6포 째]
하.. 새로운 일주일이 시작되었으니
난 또 다시 병든 닭마냥 쓰러져서
야근을 밥먹듯이 하겠지...
왜냐면 난 냉정한 무묭이니까...
라고 하던 옛날의 무묭이는 가라!!!
다시 누워서 잘거라고 생각했다면 경기도 오산~~!!!!
오전 내내 밀렸던 은행일 업무 등등 다 해결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밀렸던 3주간의 청산이었다~~!!!!! 만세~~~!!!!!!
엄마가 꼭 오전에 맥을 못 추고 쓰러져 잔다고
병든닭이라고 불럿음..ㅋ
(tmi : 갑상선 엄마 유전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오후를 보내고
드디어 7포째가 되는 오늘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려고 해..
Dear. 효과직빵덬에게
덬은 그냥 가볍게 한 말이었을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정말 큰 변화를 가지고 온 기회였어!
면역도 몸도 원체 약하고 안좋아서
영양제를 먹어야 하는 사람이라
약국에서 90알 4~5만원 정도 주고 사는데
효과를 못 봐서 일정기간을 두고 병원에가서 영양제를 따로 맞거든..
근데 지난 일주일간
오랜만에 알차고 재밌게 살았던 것 같아.
피로감이나 코로나 블루, 후유증이 심해서
사는게 사는거 같지 않고
어물쩍 어물쩍 몇 년이 지나버렸는데
일주일이 정말 기뻣어!
언제나 건강하고 좋은일이 있길 바라!
https://gfycat.com/SnappyPessimisticFiddlercrab
후기를 읽어준 동무가 있다면 동무덬들에게 고맙고
덬들도 행복하고 무탈한 매일 보내기를 기도할게 !
(사람마다 체질이 달라서 이 비타민제가 안맞는덬이 있을 수도 있엉! 잘 알아보고 고려하기를 바라서 어떤건지 나는 언급하지 않겠음!!
Umm.... 그리고.. 글에.. 문제가..... 있다면.... 오전내내 월루하면서 쓴거지만... 울면서 지우께..... 퓨.퓨)
그럼
안녕히계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