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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라이어 라이어 후기 ㅅㅍㅈㅇ (솔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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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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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원작 내용 2시간 안에 담아내려고 충실했던게 보임
순정만화 실사화 + 러브코메디인데도 코믹이 거의 없음
영화가 재미없다는게 아니라 코믹씬이 없다는거 ㅇㅇ
대신 그만큼 내용이 깊은 내용까지 가고 꽤 현실적임

미나토가 토오루를 장난으로 속였다가 본인때문에 힘들어한다는 점에 뼈저리게 반성하고 변장한 본인한테는 잘해주면서 진짜 본인한테는 쌀쌀맞을때 되게 상처받아함 (본인이 자처한 상황인걸 알아서 더 힘들어함)

그리고 보통 이런 만화는 비현실적으로 주위의 모두가
“의붓남매면 뭐 어때~ 법적 결혼도 가능하고 피도 안엮여있는데 사랑하면 됐지~” 하는 반응일수가 있는데 여기서는 섭남이 그 얘기를 콕 찝어서 함
“물론 나는 친남매고 너넨 의붓남매지만 내가 내 여동생을 좋아한다하면 여동생은 기분나빠할거야. 세간에서도 이상하게 볼거고” 같은 대사를 하는데 이게 어떻게 해도 못헤어지고 사귀던 가짜의 본인과 토오루가 완전히 헤어지는 계기가 됨

나는 괜찮은데 내가 사랑하는 상대가 이상한 시선을 받고 상처받는게 두려워서 + 나는 사랑하는데 상대는 나를 소름돋아하겠지 이거 ㅇㅇ

저 얘기를 안다룰줄 알았는데 꽤 중점적으로 다루고 (여기에 무게 둔다고 코믹 안넣은듯) 둘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마음아픔 섭남이 둘 사이 알아챈 부분부터 몇명 울더라 나도 그부분 감정묘사 잘해서 마음아팠고

근데 아쉬웠던건
난처음부터 토오루가 미나 = 미나토인거 다 알고서도 속아주는 척 하면서 사귄줄 알았거든 그래서 라이어 라이어고
근데 아니더라고 ㅋㅋㅋㅋㅋ 토오루는 미나를 정말 미나토랑 똑같이 생긴 애라고 생각했는데 미나에 미나토를 투영해서 사귀고 있었던거
그래서 미나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미나토를 위에 덧입혀서 사귀는거에 죄책감 느껴서 미안하다고 헤어지자 한거였음
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토오루도 다 알고 사귄다 생각해서 더 마음아팠는데 엥 아니 진짜 몰랐네?? 해서 좀 흥이 깸 ㅋㅋㅋ큐ㅠㅠㅠ

극장 나오는 사람들 말하는거 들어보니까 다들 이 점은 나랑 똑같이 아쉽게 생각하더라 토오루도 알았으면 더 재밌었겠다고

근데 영화가 별로란건 아님 재밌긴 했어
마지막에 애기때 손잡고 걸어가던 모습 & 성인돼서 서로 다 알고서도 사랑에 빠져서 걸어가는 모습 교차되는데 아역 성인 데칼 처돌이는 울컥했다고여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호쿠토 친구로 나오는 주니어? 그 친구 분량 많진 않음
그냥 정말 착하고 친구 걱정해주는 남주 친구 정도

호쿠토랑 나나 둘다 마음고생하는 연기 잘하더라
특히 호쿠토가 진짜 잘생기게 나오고 모성애를 존나 자극함 ㅋㅋㅋㅋㅋ 막 손 잡으면서 낑낑거리는 강아지마냥 보고싶었다 하는데 진짜 마음이 애림 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말 길어졌네 아무튼 결말이 조금 달랐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재밌는 영화였다! ㅇㅇ


(+ 다 끝나고 옆에 보는데 스톤즈 팬분이 완전 진이 빠져서 멍하게 앉아계시길래 웃음터질뻔함 ㅋㅋㅋㅋㅋ 덬이면 영화랑 별개로 호쿠토에 집중만 해도 그렇게 될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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