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일본 축구대표팀이 다가오는 6월 자국에서 열리는 기린 챌린지컵 대회를 앞두고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일본 축구의 미래라 불리는 쿠보 다케후사(17)가 연령별 대표팀을 뛰어넘어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 

일본 축구협회(JFA)는 6월 일본에서 열리는 기린 챌린지컵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일본은 6월 5일 자국에서 FIFA 랭킹 93위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경기를 치르고 4일 뒤인 9일 FIFA 랭킹 71위 엘살바도르와 연달아 맞붙는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꾸렸다. 여기에 더해 카가와 신지를 비롯해 오카자키 신지, 가와시마 에이지 등 베테랑들을 대거 호출했다. 다만 일본 수비의 핵심 요시다 마야는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눈길을 끄는 이름은 일본 축구 샛별로 불리는 쿠보 다케후사다. 이번 시즌 FC 도쿄 유니폼을 입고 J리그1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쿠보는 U-20 월드컵이 아닌 곧바로 A대표팀으로 월반했다. 다가오는 2019 코파아메리카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쿠보가 6월 평가전에 출전할 경우 이치카와 다이스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출전 기록을 남긴다. 다이스케는 만 17세 322일 나이로 1998년 4월 1일 한국과 A매치에 출전하며 최연소 출전 기록을 보유 중이다. 쿠보가 이번 평가전서 득점을 기록할 경우 최연소 A매치 득점은 확실시 된다. 

한편 JFA는 오는 24일 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코파는 의무 차출권이 없는 대회기에 이날 발표된 27인 소집 명단과 다소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이번 코파아메리카는 6월 14일부터 브라질서 개최되며 일본은 초청국 자격으로 참가한다. 아래는 일본의 6월 A매치 소집 명단 27인. 

골키퍼 (4명)
-가와시마 에이지 (RC 스트라스부르)
-다니엘 슈미트 (베갈타 센다이)
-곤다 슈이치 (포르티모넨세 SC)
-오사코 케이스케 (산프레체 히로시마)

수비수 (9명) 
-우에다 나오미치 (셀슬 브뤼헤 KSV)
-쇼지 겐 (툴루즈 FC)
-무로야 세이 (FC 도쿄)
-타나카 신노스케 (요코하마 F. 마리노스)
-도미야스 타케히로 (신트트라위던 VV)
-마키노 토모아키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사카이 히로키 (마르세유)
-나가토모 유토 (갈라타라사라이)
-나카야마 유타 (가시와 레이솔)

미드필더 (11명)
-도안 리츠 (FC 호르닝언)
-카가와 신지 (베식타시 JK)
-고바야시 유키 (SC 헤렌벤)
-시바사키 가쿠 (헤타페 CF)
-나카지마 쇼야 (알두하일 SC)
-미나미노 타쿠미 (레드불 잘츠부르크)
-하라구치 겐키 (하노버 96)
-모리타 히데마사 (가와사키 프론탈레)
-쿠보 타케후사 (FC 도쿄) 
-하시모토 겐토 (FC 도쿄)
-이토 준야 (KRC 헹크)

공격수 (3명)
-스즈키 무사시 (콘사도레 삿포로)
-오사코 유야 (브레더 브레멘)
-오카자키 신지 (레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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