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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워홀신청부터 일본취업까지 인생에 남는 것은 덕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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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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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무묭의 오덬은 마이페이스임

그래서 전체적으로 물 흐르듯 슥 보고 넘겨줬으면!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줘


1. 2014년 오시 데뷔로 일본 연예계에 입덬해서 귀가 트인 후 4개월 어학원

여기서 주목할 점은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몰랐지만 바로 JLPT N2를 볼 수 있었던 실력이였던 것


워홀도 사실 존재하는지도 몰랐다가 

「오 재밌겠다 비자를 주네...4분기 신청이 곧 열리는구나...신청해볼까 헐 막차네?」해서 2주만에 서류 준비함


내가 참고했던 블로그 글 링크들 가져와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사증신청서, 이력서, 조사표 https://hostramus.tistory.com/entry/일본-워킹홀리데이-3일안에-혼자-준비하기-실전편-1일차

이유서 https://tokyobiyori.tistory.com/9 

계획서 https://jabino.tistory.com/21 

일본어능력입증자료는 학원 수강기록

졸업증명서는 한국어로 번역공증해서 제출
출입국사실증명서, 기본증명서, 주민등록초본 한꺼번에 동사무소가서 발급받음 = 2,000+500+400

잔고증명서 500

여권복사 일본 출입국도장이 있는 페이지도 복사


그리고 신청기간 점심시간에 가서 기다리는 행렬에 서류봉투를 끌어안고 섰음

계획서는 장기여행을 목적으로 온 듯하게 디테일하게 내오시의 고향인 쿠마모토 관광에 대해서, 

라쿠고와 가부키, 코난마을, 마츠리와 불꽃놀이 등 꿈꿔오던 것들에 대해 썼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음

하지만 이유서가...선생님과 덬친한테 체크 받아서 새로 다시 썼었음


난 정말 떨어질 줄 알았지만 붙었음

정말 감사합니다!


nee6sk6f.gif




2. 워홀가는 김에 프리랜서 그만두고 취직이나 할까 2개월 취업활동

사실 일본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 1도 없었음

일본에 간 적도 한번 밖에 없었음ㅎㅎㅎ


근데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가 「넌 일본이랑 참 잘 맞을 거다」아버지가 「한국에 또 돌아올 생각 따윈 하지마라」하셔서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일본취업을 알아보기 시작함!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취업설명회나 외국계기업 박람회 꼬박꼬박 잘 다니고 월드잡 해외취업 상담도 받아봤었음

다들 가장 기본인 JLPT N1 점수와 전공이 불충분하다고 내 이력서에 일본은 아니지 않냐고 비판적이셨지


하지만 난 그 말들을 귓등으로 들었음ㅎㅎㅎ


내가 애용한 사이트들은 마이나비 글로벌 https://global.mynavi.jp/conts/shokai/index.html

https://www.linkedin.com/

https://jp.indeed.com/

그리고 한국 취업사이트에 일본 국가 선택해서 JAL면접도 봤었음


주로 난 외국계 기업 Skype로 면접봤고


일본어 이력서는 자필로 펜은 Zebra Sarasa Clip 0.5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 싶어서 일단 한국어로 쓰고 일본어로 파파고 번역기 한번 돌리고 고치는 식으로

최종면접까지 달달 외운 스크립트만 15페이지였음


신입 취업 과정은 위에 사이트들 사용해서 이력서 제출하거나 내가 마음에 드는 회사들 홈페이지에 입사신청

이메일로 결과 받아가면서 면접일정 조율하고 감사문 보내고

모든 형식적인 말들은 구글링해서 찾았기 때문에 비즈니스 이메일 말투인 존경어・겸양어가 몸에 배어감


여기서 놀랄 포인트는 난 아무런 자격증이 없는 것 - 일본어, 영어 언어나 그 외 그런거 없엉 인턴이랑 경험은 다소 있지만


이번에도 난 안될 줄 알았는데 취직했음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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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난 내 계획대로 워홀비자를 쓰고 초기정착을 할 것이다

원래대로라면 취업비자 (취로비자) 취득하고 들어와도 되는 것을 난 또 고집을 부렸지


집순이에게 집보다 소중한 곳은 없어!

라이니치 하자마자 재류카드 만들어야한다니까 니혼고 와카루?하던 ^^.를 상대하면서도 내 머리 속엔 온통 견학 스케줄이였음


일단 히츠지부동산 https://www.hituji.jp/ 에서만 직장에서 환승없는 교통편의 쉐어하우스를 찾아서 견학신청을 했음

한국 부동산이나 그 유명한 **하우스 어쩌고저쩌고도 컨택했긴 했는데 오우...할말많않

나는 히츠지부동산 하나로 충분히 드림하우스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


난 야칭 賃料 = 월세 + 공익비 관리비 共益費・管理費 7만엔 이하로

시키킹 보증금 敷金・保証金은 얼마 상각, 돌려받는 건가 

레이킹 礼金이나 중개수수료 仲介手数料 없었으면 해서 진심 한달동안 엑셀로 정리했음


하나하나 밑에 문의버튼 눌러서 개인정보 기입하고 견학이나 상담 희망 메세지 남겨서 

부동산에서 직접적으로 이메일 오면 티키타카하면 되는 건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일본어 어느 정도 괜찮으면 한국인이다 외국인이라 언어 서포트 해달라는 말 함부로 하지말기

답장이 확연하게 늦어지고 원하는 결과를 얻어본 적이 없어

난 똑같은 템플렛의 메일로 원하는 날짜랑 시간 다 정해놓고 어떻냐고 물어서 약속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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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견학 후기가 정말 써치하기 힘들더라...난 견학을 적어도 열군데는 해봤음


여성전용에 남자, 심지어 아버지나 남동생도 집 앞까지 데려오면 안되는 곳도 있고

외국인이라 모시코미부터 보험가입이랑 심사 설명 같은거 꼼꼼하게 해주는 스태프가 있는 반면 

영업하기 싫어서 늦거나 사이트엔 없던 조건을 들먹이며 정성이 보이지 않는 ^^.들

아무리 신축이라고 해도 설계를 어떻게 한건지 코딱지만 하고 창문밖으로 옆집의 모든 것이 보일 듯한 방도 있는 등


견학은 필수다!


난 비즈니스 호텔에서 견학만 하다가 에어비엔비로 옮겨서 더 견학을 했어...ㅎ

그래도 앞에 수많은 노고가 있었던 탓인지 일주일만에 제 1지망의 집계약을 성사했지

 

그 후 해당 지역 구약소에서 주소 등록, 핸드폰 개통 - Y!mobile 유심 10분간 통화가 무려 공짜

MUFG 은행 계좌개설과 크레딧 카드 발급까지 일사천리 크으


이때 우연히 갔던 더쿠발 맛집들이

이케부쿠로 RINGO 애플파이, 츠케멘전문점 야스베 

시부야 모토무라 규카츠

신주쿠 돈친칸

재방문 의사 없음...ㅎㅎㅎ


미리 말해두지만 난 정말 특수한 경우인 것 같아서 참고할 부분은 잘 봐줬으면 좋겠어

자, 초기비용을 보여주자면!

비행기 티켓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결제 - 미니멀리스트라 초과나 택배비 그런거 없음, 하지만 수건이랑 전기요 같은 필수품은 다 가져감

= 31,800원

초기계약

= 1,078,680원

책 없으면 못 살 것 같아서

= 38,400원

교통카드

= 50,000원

정기권 3개월

= 233,200원

마트

= 144,640원

생필품

= 23,830원

식비 - 하루에 한끼 먹음

= 69,120원

이케아

= 321,819원

유심

= 57,310원

에어비엔비

= 280,449원

쇼핑+면세점
= 274,550원

약국

= 36,000원


264만원 정도네 한국에서부터 쓴 돈인데

다들 250~300만원 하는게 진짜였어ㄷㄷ


난 바로 직장 다녀서 워홀러들의 생활을 만끽하지 못했지만 

이 모든 프로세스가 너무 머리 아프고 재밌었다

일본 정착해서 매일매일이 모험이고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많아서 앞으로가 기대된다능!


빨리 휴가엔 쿠마모토 여행도 하고 애인도 만들고 싶다

오시야 이제 고등학교 졸업했으니까 나랑 겨론해줘


https://twitter.com/Kuranoo_Narumi_/status/1104686811568267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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