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박소이는 극중 복귀주의 딸 복이나를 연기, 장기용과 서먹서먹한 부녀 연기를 선보였다. 장기용은 박소이에 대해 “소이와 짧지 않은 시간 연기했다. 마지막 촬영도 같이 했다. 마지막 신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몰라도 소이 눈을 보니까 내가 정말 아빠 같다는, 소이가 정말 딸로 보였다. 어쩌면 (아빠 역할을)간접 체험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군 제대 후 이런 캐릭터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아빠고, 우울증 걸렸지만 거기 사로 잡히는게 아니라 배우로서 어떻게 카메라 앞에서 표현할 수 있을까, 배우들 감독님과 의논하고 리허설하는 과정이 참 좋았다”고 말했다.
https://isplus.com/article/view/isp202406130070
②
장기용은 천우희에 대해 “천우희는 꼭 한 번 작업해 보고 싶었던 배우다. 천우희, 장기용 이름만 붙었을 때 어떤 느낌일까 설렘 많았다”며 “(군 제대 후)현장에서 오랜만에 작품을 보여드리는 거기 때문에 정말 잘해 내고 싶었는데 현장에서 내가 열심히 최선을 다한 만큼 천우희도 최선을 다해줘서 그 시너지가 폭발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드라마가 좀 더 밝았으면 현장에서 알콩달콩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하지만 나름 그 안에서 천우희와 현장에서 즐거웠었다”며 “카메라가 꺼지는 순간까지 액션에 집중하고 서로 힘든 거 있으면 고민 들어주고 서로에게 의지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https://isplus.com/article/view/isp202406130078
③
이에 대해 장기용은 “처음에 저희 어머니가 걱정을 참 많이 하셨다. 우울증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부정적인 느낌) 때문에”라며 “그런데 저는 복귀주 캐릭터가 우울증이지만 그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이 보였다. 그게 머리 스타일이 될 수도 있고 살을 뺄 수도 있었다. 제가 이때까지 안 해봤던 캐릭터와 연기 스타일이었다”고 설명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군 제대 후 첫 작품인 장기용은 “전역 후 한 12kg가 빠졌다. 오랜만에 TV에 나오니까 예쁘게 나오고 싶다는 생각도 있고, 캐릭터에 맞추다 보니 (살이)빠진 것도 있다”며 “그리고 머리카락도 자라나다 보니 점점 복귀주처럼 보이는 느낌들이 좋았다. 지금은 촬영은 다 끝났지만, (체중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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