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윤의 연출작인 영화 <내 귀가 되어줘>가 제24회 가치봄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가치봄영화제는 가치봄버전(배리어프리 버전)의 상영을 통해 시청각장애인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고 장애인이 제작에 직접 참여한 영화를 상영해 장애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영화제로 올해 24회를 맞이했다.
<내 귀가 되어줘>는 장동윤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영화로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연애와 가족 이야기를 따뜻한 터치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청각장애인 커뮤니티와 비혼 출산, 가족의 새로운 형태라는 소재를 기존 장애인 소재 영화에 대한 편견을 비껴가며 균형있는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다.
최은영 가치봄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연애와 비혼 출산의 문제를 무겁지 않게 다루면서도 현실적 문제 또한 놓치지 않은 작품"이라면서 "따뜻한 청각장애인 커뮤니티의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개막작 선정의 변을 밝혔다.
제24회 가치봄영화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총 30편의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이 상영되며 전편 가치봄버전으로 무료상영된다.
26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영화제 홍보대사인 방송인 후지모토 사오리, 명예조직위원장인 차홍 차홍아르더 원장과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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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됐다. 좋은소식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