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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출연 전에 샘 해밍턴을 만나서 한국 군대는 이렇다, 군대에서 이러면 안된다 같은 얘기를 많이 들었잖아요. 막상 접해보니 어땠나요. 잭슨: 솔직히 이렇게 힘든 건지 몰랐어요. <진짜 사나이>를 통해 많이 배웠고 한국 군인들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군인 여러분 나라 지키기 위해서 항상 고생해주고 우리가 한 것보다 힘드실 텐데 항상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갓세븐 일곱 명의 단체 생활과 군대 내무반 생활이 무척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나요. 뱀뱀: 저희는 군대처럼 통제된 생활을 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냥 멤버들끼리 자유롭게 지내니까 분위기부터 전혀 달라요! 다들 웃고 떠들고 밝고 그러니까요. 잭슨: 천지차이죠. 군대에서는 모든 시간이 딱딱 정해져 있어서 1분이라도 늦으면 큰일 나잖아요. 갓세븐 숙소는 그렇지 않아요! 멤버들이 조금 늦어도 봐줄 수 있고요. 군대에서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는 걸 배웠는데, 멤버들과 있을 때는 그 시간을 쾌활하게 보내는 데 쓰려고 해요. 같이 입대한 이상호-이상민 쌍둥이 형제를 보면 이제 한눈에 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인지 구별할 수 있나요? 뱀뱀: 머리 가르마를 통해서 구분할 수 있는데 군대에 있을 때는 다들 머리가 짧아서 힘들었어요. 잭슨: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당시엔 누구든지 형이라고 불렀습니다. 군대에서 제일 힘들었던 벌칙은 뭐였나요? 뱀뱀: 전차 탄약을 들고 얼차려 받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잭슨: 벌칙보다는 밥시간 기다리는 거요. 정말 힘들었습니다. 한 번 먹고 금방 배고파져서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군대에서는 면도를 비누로 해야 하는데 피부가 나빠질 줄 알고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일찍 자고 운동하고 밥 잘 먹고 하니 피부가 좋아지고 몸이 건강해졌습니다. 군대에서 '실제로 보면 걸그룹 중에서 누가 가장 예쁘냐'는 질문 많이 받았죠. 수지와 트와이스 등 JYP 걸그룹 멤버들의 전화번호는 군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나요? 뱀뱀: 큰 도움이 됐어요. 근데 군대에서 핸드폰을 뺏길지 몰랐어요. 번호를 메모해가지 않아서 기억이 잘 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수지 누나나 다른 걸그룹 친구 몇 명과는 전화통화를 하지 못했어요. 잭슨: 걸그룹 전화번호는 저의 엄청난 무기였습니다. 수지와 트와이스를 좋아하는 전우들을 보니 JYP 걸그룹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 출연하면 정말 잘할 것 같은 JYP 패밀리는 누구인가요? 뱀뱀: 박지민!! 그냥 뭔지 모르게 군인이랑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노래를 잘하니까 군가를 잘 불러서 군대에서 인기가 만점일 것 같아요. 잭슨: 수지와 유빈 누나요. 특히 유빈 누나는 정말 여전사처럼 카리스마 있으니까 화생방도 완벽하게 해낼 것 같아요. 뱀뱀은 화생방 훈련에서 정말 너무 아무렇지 안아서 놀랐어요. 대체 비결이 뭐죠? 화생방실에서 나올 때 보니까 엄지 척을 하면서 여유있는 모습이던데요. 뱀뱀: 제가 방독면을 제대로 착용해서 여유롭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눈은 좀 매웠어요. 훈련소 퇴소식 때 조교님이 좀 더 남자다워지면 좋겠다고 했는데 "변성기도 아직 안 왔고 겨털도 안 났다"라고 대답했잖아요. 겨털이 나면 누구한테 제일 먼저 알려줄 거에요? 뱀뱀: SNS에 먼저 올려서 자랑할 거에요. 잭슨은 군대에서 밥을 먹다가 새벽에 나갈 수 있습니까? 라고 계속 물어보던데 내부반 밖에 나가서 뭘 보고 싶었던 거에요? 왜 그렇게 나가고 싶었나요? 잭슨: 그냥 군대 주변에 뭔가 있는지 궁금했어요. 훈련 장소랑 내부반밖에 몰라서 다른 곳에 뭐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군대 생활 더 알고 싶었어요. 잭슨은 입버릇처럼 "죄숩니다"라고 말하던데요. 그렇게 버릇이 될 만큼 "죄송합니다"라고 말할 일이 많았어요? 잭슨: 항상 저도 모르게 실수하니까 그게 처음에 한국어 잘못해서 형들에게 너무 피해를 많이 줬고 다 보니 그렇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죄송합니다"라고 똑바로 이야기한 것 같은데 다들 "죄숩니다"라고 듣는 거에요. 뱀뱀은 걸그룹 댄스의 신흥 강자잖아요. 이번 <진짜 사나이>에서도 내무반을 뒤집어지게 했거요. 연말 시상식 같은 특별 행사에서 콜라보 무대를 함께 하고 싶은 걸그룹이 있나요? 뱀뱀: 제가 처음으로 걸그룹 춤을 춘 노래는 걸스데이의 '썸띵'이었어요. 그 뒤로 사람들이 걸그룹 춤을 잘 춘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걸스데이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를 해보고 싶어요. 이제 한 달 조금 더 있으면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개최되겠네요. 잭슨은 계속 선수 생활을 했다면 올림픽 출전할 수도 있었잖아요. 친한 선수들도 많이 출전할 텐데 올림픽 중계를 보면 기분이 어때요? 잭슨: 이번 리우올림픽이 정말 기대됩니다. 저와 친했던 친구들이 많이 출전하는데 정말 응원합니다. 중국팀도 한국팀도 응원합니다. 제가 펜싱했을 때 제일 친했던 팀이 두 나라의 선수들이었습니다. 파이팅! 월드 투어하면서 가족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있었을 것 같아요. 뱀뱀: 방콕 콘서트 동안 호텔에서 안 자고 거의 집에서 있었어요. 스케줄 가기 전에 어머니와 식사도 할 수 있어 좋았고 어머니와 함께 대기실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콘서트를 준비할 수 있었던 점이 다른 스케줄과는 다른 색다른 점이었습니다. 2014년 1월에 데뷔했잖아요. 첫 단독 콘서트도 했고 월드 투어도 하고 있어요. 2년 반동안 많은 일을 해냈지만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일이 많을 것 같아요. 잭슨: 저희야 기회를 주신다면 뭐든 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그런데 이번 투어에서 느낀 게 있는데, 무대 퍼포먼스도 신경을 써야 되는건데 그 이전에 저희 멤버들이 하고 싶은 음악, 진짜 진심으로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하고 싶어요! 이런 마음가짐으로 할테니까 많이 불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