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쿠 나눔으로 9/8 후쿠오카콘 다녀온 후기얌
내 인생에 덕질로 해외를 갈거라곤 정말 1도 생각안했었는데 어쩌다보니 !티켓!을 나눔받아 3초 고민하고 가게된.. WoW
사실 가기전엔 셋리도 같고 생중계도 있으니까 큰 기대보단 좋은 기회에 해외콘 함 가보자! 하고 간건데
이야.. 너무 재밌다.... 진짜 힘든데 너무 재밌어
근데 이거 진짜 무섭다 너무 위험해
가기전엔 뭔가 떨리고 설레고 겁나고 그랬는데 막상 한번 해보니까 진짜 별거 아닌거야
그러니까 자꾸 또 가고싶고 생각없던 굿즈욕심도 생기고 혼또니 야바이야 ..
공연은 다들 신체감 봤겠지만 고새 애들 다 엄청 늘었어
분명 같은 무대인데 서울때랑은 확실히 다른 느낌이야
아무래도 중계보다 현장음성이 더 대박이었는데 애들 라이브 진짜 쩌렁쩌렁했음
춤도 진짜.. 특히 혜원이 ㅏㅑㅑㅑ보고 감동 받음
쌍안경도 가져갔는데 자리가 멀었어서 애들 얼굴이나 그런건 신체감이 더 잘보였어 ㅋㅋㅋㅋ
근데 전체적으로 무대 즐기기에는 역시 현장이 최고 b
나는 원래도 일본 노래 그냥.. 받아들이고 잘 듣고 그랬는데
부에노 진짜 진심으로 사랑하게됨
부에노는 첨이라 좀 멀어도 전광판안보고 전체 무대를 봤는데
너무 멋있고 무대에 빠져서 가사나 뭐 그런거 신경 하나도 안쓰였어
랩파트도 댄브도 너무 멋있고 그냥 무대 자체가 멋있었어
토크도 일알못이라 대충 눈치로 알아들었는데 전보다 더 자연스럽고 애드립?도 늘고 귀여웠음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소감때만 등장하는 통역가님 ㅋㅋㅋㅋ
애들 한본어 넘 귀엽곸ㅋㅋㅋㅋ 한국말로 소감하는데 말 길어지면 객석에서 막 웃어 ㅋㅋㅋㅋㅋ
그럼 애들도 말 끊고 통역기다림ㅋㅋㅋ 통역될때 반응들도 넘 귀엽고ㅋㅋㅋㅋㅋ
혜원잌ㅋㅋㅋㅋㅋ 일본어 열심히 하는데 너무 티나게 앞에 모니터 봐서 넘 웃기고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
유진이는 일본어 공부 열심히 한다더니 진짜 첨부터 끝까지 멤버들, 팬들보면서 일본어로 하는데 넘 감동쓰 진짜 기특했음ㅠㅠㅠㅠㅠ
매번 한국에서, 해외에서 온 팬들 챙겨주는것도 넘 감동이고 ㅠㅠ
솔직히 현장에서는 무슨 말인지는 모르고 대충 그냥 맥락과 눈치로 감동받았었고 나중에 번역보고 눈물 줄줄 ㅠㅠ
개인적으로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의상.. 서울때부터 느꼈지만 콘서트 의상들 너무 별로야
예쁘고 아니고를 떠나서 넘 불편해보여 춤추면서 계속 신경쓰는게 보여서.. ㅠㅠ
아, 후쿠오카 돌출없는거랑 토로코?도 좀 아쉬웠음
그리고 중계들으면서도 느꼈지만 응원문화가 정말 다르더라
나는 스탠딩 힘들어서 좌석에서 앉아서보면서 호응하고 싶은데
스탠딩 좌석할거 없이 다 일어나서 보는데 응원, 호응은 전혀 안하는... 근데 개인멘트는 또 너무 심하더라 ;;
내 기준 정말 새롭고 의아한 응원문화였음
다행히? 나는 뒷좌석이 아주머니였는데 첫곡에 다들 일어나는데 한숨 엄청 크게쉬면서 뭐라하셔서 그 핑계로 앉아서 봄 ㅋㅋㅋ
아무튼 참 즐겁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가기전엔 좀 걱정했는데 해외에서 앚뽕제대로 맞고 옴
이렇게 적극적?으로 덕질하는건 첨인데 늦바람들어서 큰일났음...
마지막으로 표 나눔해주신 분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이 나눔이 내 덕질인생에 새로운 길을 터주었어 고마워요.. ㅋㅋㅋㅋㅋ
쓰다보니 길어졌네
결론 다들 해외는 신중해라.. 한번 발들이면 못빠져나올거같아...
나는 사정상 콘서트가 최대인데 이러다 나중에 하터까지 빠지면 진짜 답없을듯..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왕 갈거라면 갈 수 있을 때 한번이라도 더 가자! ^^
(메모카테에 써두고 까먹고 있었어 후기 늦어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