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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영화제라 나만 어르신일까 싶어서 긴장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어른들도 많았던듯..? ㅋㅋ


영화 시작하고 배우들 이름 뜰때 민주가 3번째로 소개됨
여자배우들 중에선 첫번째
영어이름도 같이 뜨는데 Min Joo로 나오더라ㅇㅇ 영화 대략적인 내용은 한 남자선생님이 비행청소년들을 사랑으로 보듬어주고 감싸주는 내용


영화에 빠져서 보고있다가 우리 민주 언제쯤 나오려나~ 싶을때쯤 민주가 첫 등장함. 남자주인공 썸녀인 '수연'이로 나오는데 첫 등장씬이 넘 귀여웠음ㅋㅋ 첫등장부터 남주랑 꽁냥대는데 좀 간질간질하기도 하고
매사에 까칠하고 신경질적인 남주가 수연이랑 같이 있을땐 되게 온순해지는데 그거보고 왠지모르게 엄마미소도 지어졌음ㅎㅎ
그리고 민주캐릭터자체가 이 영화의 위기-절정 부분에서 아주 큰 역할을 하는 캐릭터임
분량이 막 많지는 않은데 꽤 중요한 캐릭터ㅇㅇ
여튼 중간에 따돌림당하고 이런부분도 몇개 있지만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닌거 같아서 생략하고... 등장인물중에 남주랑 같은반인 '성태'라는 애가 있는데 얘가 영화 중후반부에 남주 엿먹이려고 수연이를 집으로 끌어들여서 성폭행하려고 함. 여기서 성태새끼가 수연이 벽으로 밀치고 때리면서 욕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연기인거 알면서도 존나 기분더러웠음 개샛끼.....니가몬데 ㅂㄷㅂㄷ
그리고 개인적으로 영화 잘 보다가 ?? 스러워지기 시작한 부분도 이때부터인거 같음 성폭행장면부터~ 남주가 와서 수연이 구해주는 장면까지 개연성 1도 없어보이고 결말까지 너무 급마무리하는 느낌
특히 수연이 캐릭터를 너무 신경 안써준 느낌이 많이 들었음. 수연이가 고아로 나오는데 그런거에 대한 설명도 너무 부족하고 남주, 남주친구, 심지어는 성태새끼까지 선생님이 사랑으로 보듬어주면서 캐릭터가 한명씩 마무리가 되는 느낌이 있는데 수연이는 아무것도 없음...아예 선생님이랑 수연이가 만나는 장면 자체가 없음 혼자 모든걸 극복함ㅠㅠ
원래 민주가 단역으로 캐스팅됐다가 영화 크랭크인 이틀전에 분량 조정되면서 주연급으로 바꼈다고 들었는데...그거때문에 수연이 캐릭터에 스토리를 만들어줄 시간이 부족했나 싶기도 하고..여튼 좀 아쉬웠음
여튼저튼 영화는 나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됨


그리고 민주연기에 대한 평은..
난 진짜로 기대 하나도 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음!
엄청 잘한다 이건 아니지만 대사치는 톤이랑 목소리 표정이 되게 자연스러웠고 오글거린다는 느낌 하나도 못받음
그리고 성폭ㅎ씬에서 부들부들 떨면서 눈물흘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부분은 좀 놀랐음 넘 잘해서
민주 눈물연기 잘함ㅋㅋㅋ처연하게 함
수연이 캐릭터자체가 밝고 귀여운모습~어둡고 눈물흘리는 모습 다 볼 수 있는데 다 소화잘했고
첫연기가 준비도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이 정도면 다음연기가 더 기대된달까...ㅎㅎ


모든 후기는 내 주관적인 느낌이니까 그냥 재미로만 읽어주시길♥ (퍼가지말아 주세염)
아 그리고 민주가 혼자 ost부른거 영화에 3~4소절정도 나오는데 민주 음색 진짜 좋아ㅠㅠ 풀버전 듣고싶